김백상 기자 | 104o@daum.net
2017 KLPGA'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27, 롯데골프단)이 17번홀 샷이글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해 시즌 2승째를 챙겼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동촌골프클럽에서 7일(일) 끝난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에서 김해림은 최종일 버디1개, 이글1개, 보기 4개를 묶어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치며 시즌 첫 2승을 달성했다.
김해림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타이틀 방어 성공
지난번 대회에서 5번홀 샷 이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은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일 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선두로 경기를 마친 정슬기(21, PNS골프단)에 2타 뒤진 채 2위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동촌골프클럽에서 7일(일) 끝난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에서 김해림은 최종일 버디1개, 이글1개, 보기 4개를 묶어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치며 시즌 첫 2승을 달성했다.
김해림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타이틀 방어 성공
지난번 대회에서 5번홀 샷 이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은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일 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선두로 경기를 마친 정슬기(21, PNS골프단)에 2타 뒤진 채 2위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지난 해 우승 인터뷰에서 “ ‘이글은 우승’ 이라는 공식을 만들고, 이번에도 이어져 너무 좋다며, 어버이 날을 맞아 앞으로도 효녀가 되겠다.” 고 전했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홀인원 풍년……
교촌허니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경기에서만 홀인원이 2개 나왔다. 최은송(20)은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 에지에 떨어져 굴러 그대로 홀컵안으로 들어갔다. 이전에 홀인원을 해본적은 있지만 공식대회에서는 처음이라는 최은송은 부상으로 뱅골프의 뱅 하이브리드 아이언 셋트(소비자가격 1000만 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리고 이소영(19, 롯데골프단)은 15번 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 샷 한 볼이 그린 위에 떨어진 후 두 번 튀긴 다음 홀로 사라졌다. 홀인원 부상은 없었다.
또한 5월 6일 대회 둘째 날에서도 양채린(22, 교촌F&B)과 장유미(21, 넵스)가 각각 홀인원을 기록했다. 양채린은 174야드 3번 홀에서 23도 유틸리티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23도 유틸리티를 잡은 양채린은 티박스에서 두 발짝 정도 뒤에서 샷을 했고, 공은 핀 앞쪽에 떨어져 굴러서 들어갔다.
양채린은 “사실 나도 들어가는 건 못 봤지만, 홀에 있던 갤러리분들이 환호해 주셔서 알게 됐다”면서 “정규 대회 첫 홀인원이라서 더 기쁘고 아직도 떨린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채린은 “사실 요즘 샷이 안 좋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 공식 연습 일부터 감이 좋아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면서 “어제 1라운드 때 다른 파3에서도 홀을 스쳐 느낌이 좋았다. ‘자동차가 걸린 12번 홀에서 홀인원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상품이 걸린 홀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다.” 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최은송, 이소영의 홀인원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양채린과 장유미가 나란히 홀인원에 성공하며 4개의 홀인원이 기록됐다. KLPGA 투어 사상 한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은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나온 5개다.
이번 대회 4개의 파3 홀 가운데 3번과 8번, 15번 홀에서 홀인원이 나와서 12번 홀에서도 홀인원이 나왔다면 모든 파3 홀에서 홀인원이 나오는 진기록도 세워질 뻔했다.
역대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은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 에서 김희정, 김보미, 조영란, 강은비, 박시현 등 5명이 기록한 게 최다 기록이다.
(골프가이드 = 김백상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5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