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테일러메이드와 1,132억원 초대형 계약
한은혜 2017-06-07 1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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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28ㆍ북아일랜드)가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와 1,000억원대의 대형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채널 등 외신들은 지난 5월 10일 "맥길로이가 테일러메이드와 클럽과 골프백, 공을 사용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AFP통신은 "10년 계약에 금액은 1억 달러(약 1,13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맥길로이는 지난해 8월 나이키가 골프 클럽, 볼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새로 사용할 클럽과 공 등을 물색해왔다. 다만 의류와 신발은 계속 나이키와 함께하기로 지난달 초에 계약을 연장했다. 4월 초 나이키와 맺은 의류, 신발 계약은 10년간 2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월 나이키와 10년간 후원 계약을 처음 맺을 당시에도 그 규모는 2억 달러 정도로 추정됐다

 

테일러메이드 클럽은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톱랭커들이 사용하는 인기 상품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나이키의 클럽 생산 중단에 따라 올해 1월 테일러메이드와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사용 계약을 맺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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