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골프장 예약 사이트 엑스골프(XGOLF)'를 인수한다. 최근 3년 새 문화·콘텐츠에서 금융, 외식, 패션,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광폭 행보를 보여온 YG엔터테인먼트가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YG스포츠는 이날 엑스골프를 운영하는 그린웍스 지분 100%를 31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 자금은 관계사 YG인베스트먼트와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지난달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사모투자펀드(PEF)에서 165억원, 모회사인 YG플러스에서 150억원을 각각 출자받는 방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YG스포츠는 YG엔터테인먼트의 손자회사이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YG플러스의 자회사다. 토종 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온라인 가격 비교 브랜드 '에누리닷컴'의 자회사 그린웍스가 운영하는 엑스골프는 국내 1위 온라인 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다. 300여 개 골프장과 제휴를 맺어 예약 서비스와 국내외 골프투어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회원 가입자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골프 산업이 회원제에서 대중제(퍼블릭)로 재편되고 있는 데다 20·30대 골프 인구가 늘고 있어 국내 최대 골프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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