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홀딩스가 흑자 계열사까지 매각까지 추진하면서 한진중공업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자율협약이 진행 중인 한진중공업을 위해 계열사 3곳을 매각해 급한 불을 꺼보려고 했지만 매각절차가 잇따라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5일 금융감독원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코스닥 상장 계열사인 한국종합기술의 매각 검토에 이어 비상장 계열사인 한일레저의 매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레저는 경기도 여주시 인근에 위치한 솔모로골프장을 운영해 수익을 내고 있다. 현재 한국종합기술과 함께 한진중공업홀딩스의 몇 안되는 흑자 계열사로 알려졌다. 한일레저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 늘어난 153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1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이들 흑자 계열사를 매각한다해도 핵심 계열사인 한진중공업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정상화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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