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버지의 폭행 사건으로 가슴앓 이를 했던 김해림이 첫 출전한 일본여 자프로골프(JLPG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김해림은 지난 7월 16일 일본 이 바라키현 이글 포인트 골프장(파72)에 서 열린 JLPGA 투어 사만다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스 최종 3라운드에서 5 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해림은 소속사인 롯데의 추천을 받아 이 대회에 나섰다.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 에서 나선 김해림은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타 차 완 벽한 우승을 거두었다. 김해림은 이미 지난 5월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JLPGA 투어 진출에 대한 바람을 이미 드러낸 바 있다. 당시 해외진출 계획에 대해 김해림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JLPGA 투어에 도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 (7월 20일 기준)까지 한국 선수들은 JLPGA 투 어 19개 대회에서 총 9승을 수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하늘이 3승 을 기록했고, 이민영이 2승으로 그 뒤 를 잇고 있다. 안선주와 전미정, 강수연 이 각각 1승씩을 기록했다. 한편, 기부 와 선행으로 유명했던 김해림은 지난 5 월 시즌 2승을 따낸 직후 아버지의 매 니저 폭행 사건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 랐다. 본인이 대신 사과하는 등 후속 조치에 발벗고 나섰음에도 여론은 싸 늘했고, 본인 또한 성적 부진을 겪었 다. 이번 JLPGA 투어 우승을 바탕으 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글 방제일 기자 사진J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