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년 7회대회] 김재승, 우승 차지…3년만에 찾아온 우승컵
한은혜 2017-09-05 18:50:56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년 7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 상금 1천 6백만원)’에서 마지막 날 8타를 줄인 김재승(24.SRIXON)이 우승을 차지했다. 7월 25, 26일 이틀간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 남원코 스(파72. 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재승은 보기 없이 6개 의 버디를 적어내며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지 막 날 김재승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014년 프론티어투어 1회 대회’ 우승 이 후 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랜만에 우승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 라며 벅찬 목소리로 소감을 이어간 김재승은 “2014년 KPGA 프론티어투어 1회 대회 우승 이후 손목 부상으로 샷감이 떨어져 고생 을 많이 했다. 꾸준한 재활을 통해 회복했고 지난해 KPGA 투어프로 선발전을 통과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진출해 일본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시드를 얻게 됐 다. 그래서 올해부터 KPGA 챌린지투어와 일본 챌린지투어를 병행하 고 있다. 올해 KPGA 챌린지투어는 두 번째 참가인데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승기 를 잡은 김재승은 “27m 남은 어프로치 샷이 한 번 튕긴 후 굴러서 홀 에 들어갔다. 샷을 한 이후에 거리가 짧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글이 돼서 놀랐다.” 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11번홀에서 샷 실수로 4온 1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라고 말했다.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까지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한 김재승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미래에 대해 진 지하게 고민을 하게 됐고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골프로 전향하게 됐 다. 2014년 KPGA 프론티어투어 우승 인터뷰 당시 “높이뛰기 선수 시 절 몸에 밴 탄력과 이를 이용한 골프 스윙이 적절하게 조화된다면 좋 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한 김재승은 “이제는 높이뛰기보 다 골프를 한 시간이 더 길다. 골프로 전향한 것에는 전혀 후회하지 않 는다. 필드에 나가는 것이 너무 좋고 오래도록 골프를 하고 싶다.” 라고 골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상 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 ’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36위로 선전한 김재승은 “KPGA 챌린지투어 상금랭킹 1위가 돼서 내년 KPGA 코리안 투어 시 드를 얻는 것이 목표다. 한국 무대에서 내 이름 석자를 알리고 싶다. 그리고 향후 일본투어에서도 활약하고 싶다.” 고 포부를 내비쳤다. 도 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도 되겠냐고 조심스레 물어온 김재승은 “군산 컨트리클럽의 박성주 대표이사님, 서종현 전무님을 비 롯해 군산골프아카데미 김민재 원장님 및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도움주시는 ‘SRIXON’, ‘러스터’,  그리고 ‘㈜드림캠’ 관계자 분들과 스 윙코치 김현우 프로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4학년인 김재승은 “김구선 학부장님과 김영석 교수 님 등 학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께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9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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