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간 25언더파’ 카브레라 부자, 파더-선 챌린지 우승
한은혜 2018-01-03 18:24:05

 

카브레라 부자가 PNC 파더-선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앙헬 카 브레라-앙헬 카브레라 주니어(이상 아르헨티나) 부자는 지난 해 12 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2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카브레라 부자는 최종 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하며 데이비드 듀발(미국) 부자, 베른하 르트 랑거(독일) 부자를 3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부자가 팀 을 이뤄 이틀 간 스크램블 방식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카브레 라 부자는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첫 날 13언더파를 몰아치며 '꿈의 59타'를 적었던 카브레라 부자는 마지막 날에도 12언더파를 추가하 며 맹활약했다. 카브레라는 메이저 2회 우승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였다. 첫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1m 내에 붙이며 카브레라 주니어 의 버디를 도왔고, 5번 홀에서는 경사가 심한 8m 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라틴아메리카 PGA에서 뛰는 아들 카브레라 주니어의 활약도 빛났다. 파5 마지막 홀에서 세 번째 칩샷을 핀 20cm 내에 붙이며 우승을 자축했다. 우승 이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 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카브레라 주니어는 "아니오(No)"라고 대답 한 반면 카브레라는 라틴어로 "예"라고 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 들었다. 카브레라는 "올해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대회에서는 우승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 였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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