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홍순상, 5년만의 우승을 향한 결연한 의지
한은혜 2018-03-14 17:13:14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 CC에서 홍순상의 플레이 모습

 

 

최근 골프계의 화두는 스타 선수들의 부활이다.

 

12(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3.미국)가 준우승을 거두는 등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한 층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5(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는 베테랑 필 미컬슨(48.미국)이 약 48개월만에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스타 선수가 있다. 바로 홍순상(37.다누)이다.

 

2006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입성한 홍순상은 데뷔 초 수려한 외모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데뷔 첫 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3번 진입 포함 14개 대회에서 본선 통과하며 외모 못지않은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그는 이듬해 ‘X캔버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2017년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에 출전한 홍순상

 

홍순상은 2년 뒤인 200952회 금호아시아나 KPGA 선수권대회’, 2011스바루 클래식먼싱웨어 챔피언십’, 2013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PGA 코리안투어의 대표 스타로 발돋움했다. 또한, 홀수 해에만 우승을 하는 홀수 해 우승 공식을 만들어냈다. 특히 2011년에는 KPGA 대상을 수상하며 별 중의 별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홀수 해인 2015년과 2017년 무관에 그쳐 자연스럽게 홀수 해 우승 공식도 끊겼다.

 

 

2016년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갤러리에게 공을 건네주는 홍순상

 

이에 홍순상은 절치부심을 화두 삼아 올 시즌 명예 회복과 부활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다.

 

그는 꽤 긴 시간 동안 우승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그럴 때마다 몸에 힘이 들어가 실수를 범할 때가 많았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퍼트가 잘 따라주지 않았고 그린적중률도 좋지 않아 고전했다라고 고백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3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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