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랭킹이 가장 많이 오른 한국 골프선수는? -최민철 2016년 1,866위에서 작년 449위로 1,417계단이나 뛰어 올라
한은혜 2018-03-03 18:58:35

 

세계랭킹을 관장하는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 사 무국에서는 매주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 투어를 종합해 세계랭킹을 발표한다. 최근 2년간 선수들이 얻은 포인트를 합산한 뒤 출전 대 회 수로 나눠 산정하는 방식이다. 최근 출전 대회의 성적이 가장 높 게 반영되고 대회 별, 출전 선수의 랭킹별로 가중치가 조금씩 달라 진다. OWGR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주 순위를 비롯해 지난 연말의 세계랭킹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연말 대비 2017년 한해 동안 세계랭킹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한국 남자선수는 어느 누구일까?

 

바로 최민철(29)이다.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민철 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2위로 통과하며 2015년 에 이어 다시 시드를 확보했다. 그는 작년 우승은 없었지만 마지막 3개 대회(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CC) 연속 준우승 을 차지하는 등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TOP10에 6번 이름을 올렸다. 2016년 1,866위였던 그는 작년 449위에 랭크되며 무 려 1,41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에서 첫 승을 장식한 최고웅(30)도 1,848위에서 466위로 1,382계단 뛰어 올랐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 시킨 이정 환(26.PXG)도 1,637위에서 360위로 오르며 1,277계단이나 상승 했다. 이밖에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과 박은신(27), 김홍택(24. AB&I)도 1,000위권 밖에 있다가 각각 442위, 480위, 640위에 이 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달성한 최진호(33.현대제철) 는 지난해보다 57계단 상승한 200위에 올랐다. 국적을 떠나 세계 랭킹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25)다. 그는 2016년 최하위권인 1,866위였지만 작년 11월 PGA투어 ‘슈리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김민휘(25)와 알렉스 체카(47.독일)를 연장 접 전 끝에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하며 38위에 올랐다. 무려 1,828위 나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3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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