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안드레아 리, ‘꿈의 스코어’ 58타 작성 -미국 스탠포드 대학 3학년 재학중인 학생, 본교 연습라운드서 기록 -국내에서 아직 안 나온 기록, 소렌스탐 59타, 짐 퓨릭 58타 친 적 있어
한은혜 2018-03-03 17:57:05

 

골프에서 18홀 기준으로 50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에 가깝다. 때문에 50대 타수를 ‘꿈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런 기록 을 재미동포 안드레아 리가 작성했다. 그것도 ‘58타’다. 미국 스탠퍼 드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안드레아 리는 본교 골프 코스에서 12 언더파 58타를 기록했다.

 

공식 대회가 아닌 연습라운드에서다. 스탠퍼드대학교 여자골프부 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드레아의 12언더파 달성 장 면 영상을 게재했다. 안드레아는 짧은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활짝 펴며 기쁨을 표현했다. 스코어 카드도 올렸다.

 

안드레아는 스탠퍼드대학교 에이스다. 신입생이던 2016년에만 3승 을 거두며 세계골프코치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대학 신인’에 꼽히기도 했다. 또 2016년 US여자아마추어오픈에서는 한국의 여고생 성은정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60타를 깨는 것은 골 퍼들에게 ‘꿈의 스코어’로 불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는 2001년 안니카 소렌스 탐(스웨덴)이 유일하게 59타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에는 짐 퓨릭 (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최초로 58타를 기록하며 신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대단한 기 록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안드레아의 이 기록이 스탠퍼드 대학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스탠퍼드대 앤 워커 감독은 “10 번 홀이 공사 중이라 코스 옆의 19번 홀로 대체해 플레이했다”고 이 유를 밝혔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3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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