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의 세계화를 향한 프로젝트 ‘파라다이스시티 프리젠트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 - 동남아 5개국, 미국 등 6개국에서 2인선발해 2018시즌 정규투어 10개 대회 출전권 부여
한은혜 2018-03-03 18:43:12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파라다이스시티 프리젠트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투어로 나아가기 위해 동남아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KLPGA는 IQT(인 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참가자와 추천 선수를 중심으로 외국인 참가자를 선발했다. 동남아 5개국(중국, 태 국,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미국 등 6개국에서 총 12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editor: bobbie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합숙 과 동시에 페어웨이 안착, 퍼트, 트러블샷 대결,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등 다양한 방 식의 서바이벌 미션으로 대결을 펼치며, 마 지막까지 살아남은 최종 2명에게는 2018 시즌 KLPGA투어 10개 대회(상반기 5회, 하반기 5회)의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이번 촬영을 앞두고 12명의 참가자는 한국을 방문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KLPGA를 찾아 사무국을 견학하고, KLPGA 투어의 역사와 정보 그리고 2018시즌에 대한 설 명을 들었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선수들을 응원하는 영상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사무국 견학 후에는 세계 골프 박물관에 들러 세계 골프 역사와 KLPGA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으면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협회에서 기증한 기념 품(트로피, 골프백, 핸드프린팅 등)을 둘러 보는 시간을 가졌다. KLPGA 관계자는 “촬영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고 있 으며 방송은 2월 말부터 60분 분량으로 총 10회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이 확정된 국 가는 대만,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 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 총 7개국(8개 채널)이며, 이 외 3개국에서 방송 여부에 관해 추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확정된다 면 동남아시아 10개국에서 ‘신데렐라 스토 리 of KLPGA’가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 다. 글로벌투어로 나아가고 있는 KLPGA 투어는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통 해 해외 선수들에게 국내투어 참가 기회를 넓히고, 스타 선수를 발굴하여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골프 한류 의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고 있다.

 

 

‘신데렐라 스토리 오브 KLPGA’에 참가한 후보 12인은 누구?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에 참가 한 신데렐라 후보자 가운데 2018 KLPGA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인원은 단 두 명이다. 동남아 5 개국을 비롯해 미국까지 총 6개국에 서 선발된 총 12명의 신데렐라 후보 들에 대해 알아보자.

 

미나미 레보노비치(미국)

 

미국에서는 미나미 레보노비치(25)가 출전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본 국 적의 어머니와 러시아 국적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2016년 프로로 전 향한 미나미는 170cm의 큰 키에서 강력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선 수다. 미나미는 “항상 KLPGA 선수 들을 존경하고 우러러보고 있었는데, 이런 멋진 기회를 잡게 돼서 놀랍기 도, 기쁘기도 하다.”는 출전 소감을 밝히면서 “특기인 드라이버를 바탕으로 최종 2인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 린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에날린 장(중국)

 

중국에서는 KLPGA 팬이라면 조금 은 익숙한 지에날린 장(22)이 출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5년 열 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시작으 로 KLPGA 정규투어 출전 9회, 인 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출전 2회의 경험이 있는 지에날린은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에 참 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흥 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자 신 있는 쇼트 게임과 정확한 드라이 버 샷으로 반드시 최종 2인까지 살 아남아 꿈의 무대 KLPGA투어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는 소망 을 밝히기도 했다.

 

제네비브 링아이린(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프로로 전향하고 USLPGA 시메트라 투어 에서 활동 중인 제네비브 링 아이린(21)이 출전해 신데렐라의 자리를 노린다.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다부진 체격으로 볼 히팅 능력이 좋은 제네비브 는 “KLPGA투어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프로 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 하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긴장이 되긴 하지만 좋은 결 과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린은 “이 번 기회를 통해 KL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간절 히 바라고 있고, 이 경험이 2020년 도쿄에서 열릴 올림픽 에 참가할 말레이시아 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밝혔 다.

 

 

지에 퐁(대만)

 

대만에서는 지에 퐁(25)이 신데렐라의 유력한 후보자로 떠 올랐다. 대만과 중국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지에는 “강력한 드라이버 샷이 무기”라고 밝히면서 “최고의 기회를 얻게 되어서 기쁘고 떨린다. 긴장되지만 그 긴장감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에는 “골 퍼로서의 목표는 어느 투어에서든지 우승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반드시 최종 2인에 이 름을 올려 KLPGA투어에서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 는 탑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자신 감을 내비쳤다.

 

 

쌍짠 수마파스(태국)

 

2015년에 프로로 데뷔해 현재 유러피안여자골프투 어(LET)와 대만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1승을 기 록 중인 태국의 쌍짠 수파마스(22)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KLPGA 투어 출신 김효주가 롤모델이다. 아마추어 때 함께 플레이한 적이 있는데 정말 잘 친다고 느꼈고, 스윙 도 정말 아름다워 롤모델로 삼고 있다. 한국선수들 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최종 2인으로 살아남아 KLPGA투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면 김효 주처럼 멋진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외에도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에 참가한 후보자 가운데 가장 나 이가 많은 말레이시아의 미쉘 로(29)를 비롯해 대만 의 쉔 웬 황(28), 칭 링 창(24), 중국의 이멍 쳉(23), 태국의 피야티다 차이판(28), 수카판 부다사바콘 (21), 필리핀의 카이나 로드리게즈(27)도 신데렐라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KLPGA는 “12명의 선수가 KLPGA 정규투어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누가 최종 2인으로 살아남을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투어’라고 불리는 KLPGA투어에 합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12명의 신데렐라 후보자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히면서 “KLPGA와 골프를 사랑해주시는 국내외 골프 팬 여 러분들이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에 많은 관심 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LPGA가 주 관하고 파라다이스시티가 후원하며 쿼드스포츠가 기획,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시티 프리젠트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의 첫 방송은 오는 3월 7일로 예 정되어 있으며, 7개국 8개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 이다. (자료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3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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