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 버디쇼 펼치며 KLPGA 넥센ㆍ세인트 마스터즈 첫 날 선두
한은혜 2018-04-21 16:10:10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 조윤지(27, 삼천리골프단)가 장기인 아이언 샷을 앞서워 버디쇼를 펼쳤다.



조윤지는 20일(금)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 / 6,81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냈다.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인 조윤지는 2015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다.

조윤지는 경지 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치른 대회들을 통해 스스로 발전한 부분이 많았다."며, "특히 자신감이 생기고 있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발전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작년에 몸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았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도 떨어져서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을 많이 했다. 스윙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스윙으로 바꿨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조윤지는 목표에 대해 "(매 대회마다) 대회가 시작할 때는 예선통과가 목표"라며, "오늘처럼 좋은 성적으로 컷을 통과하고 상위권으로 최종라운드에 임하면 그 때 우승을 목표하겠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남소연이 1타 뒤진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고향에서 치르고 있는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은 보기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박신영(24)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여러차례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을 보낸 최혜진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많이 오갔던 덕분일까, 시차나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시즌 목표에 대해 "올 시즌 첫 번째 목표는 신인왕이다. 그 외에는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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