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개막전 신ㆍ구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경쟁....
한은혜 2018-04-21 16:13:12

3라운드 공동 선두 김태훈, 양지호
선두에 한 타차 공동 3위 전가람 외 3명
공동 7위 그룹 3명, 공동 10위 3명 각 각 선두에 2타, 3타 차이
최종일 우승경쟁 치열



[포천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2018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승자의 향방이 안개속이다.

황인춘

 

21일(토)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 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코스(파72 / 7,0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태훈(31)과 양지호(29)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전가람(23)이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전가람 외에도 김재호, 주흥철, 김진성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8언더파 공동 7위도 이기상(32, ZEMU), 이창우(25), 황인춘(44, 휴스토니) 세 명이다.

공동 10위는 모중경(47), 김성용(42), 맹동섭(31, 서산수골프앤리조트)까지 톱 10안에 든 선수가 총 12명이다. 공동 3위부터 10위까지 선두와 타수차는 한 타부터 최대 세 타 밖에 나지 않는다.


 

특이한 점은 톱10 안에 40세 이상 고참 선수가 세 명이나 자리하고 있다. 모중경, 황인춘, 김성용 이들은 모두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년 이상된 베테랑 선수들이다.

모중경은 20년이 넘는 선수 생활 동안 국내 5승, 해외 2승을 거둔 대 선배다. 황인춘도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김성용도 지난해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에서 데뷔 이래 첫 우승을 하며 부활을 알렸다.

고참 선수들이 선두권에서 후배들과 우승 경쟁을 펼치는 모습은 골프를 즐기는 팬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종 라운드를 하루 앞둔 이번 대회에서 개막전 우승자가 누가 될 지 신ㆍ구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사진제공 = KPGA)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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