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날 미세먼지 피해 실내 찾는 가족들 증가
- 스크린 스포츠,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등 각종 체험 중심 활동 공간 인기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최근 급증하는 미세먼지로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각 가정에선 야외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3월 한 달간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99㎍/㎥을 기록했다. 81㎍/㎥(나쁨 시준수치)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어린이들이나 노약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어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다가오는 어린이 날을 맞아 바깥 유해한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여기 바깥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몇 몇 공간들을 소개한다

▲ 미세먼지 걱정 NO! 연령제한 NO!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야구 ‘스트라이크존’

2018 프로 야구 시즌이 본격 시작되며 아이들과 야구장을 방문하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로 야구장 방문이 부담스럽다면 야구장의 열기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체험하고 직접 야구 경기까지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크린 야구장을 추천한다.

스트라이크존은 기존 야외에서 즐기는 야구와 달리 쾌적한 공간에서 VR 기술을 사용해 현장감 넘치는 그래픽과 사운드 효과를 내고있다. 또한 스트라이크존은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몸에 맞아도 부상 위험이 없도록 특수 제작된 연식구와 경량배트를 사용하고 있어 어린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의 방문도 많다. 뿐만 아니라 ‘야스모(야구 스윙 모션)’ 기능을 통해 타격모습을 모바일 앱에 저장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야구 경기한 모습을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트라이크존은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와 밝고 쾌적한 인테리어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제격이다

▲ 미래를 미리 체험해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모들은 아이들이 꿈을 정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기를 바란다. 아이들 역시 해보고 싶은 일도 갖고 싶은 직업이 많은 꿈나무들이다. 이런 부모와 아이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이다.

키자니아는 앵커, 비행기조종사, 제빵사, 치과의사 등 90여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돼 있다. 직업 체험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경제 원리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실외 활동에 버금가는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키자니아는 ‘어린이들의 나라’답게 실내 모든 것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되어 있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체험하기 때문에 사회성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 실내에서 즐기는 놀이 속 과학, 과학 속 놀이, ‘국립어린이과학관’

“엄마, 미세먼지는 왜 몸에 나빠?” 라는 아이의 질문에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대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어떨까.

미세먼지를 피해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어린이 전용 과학관 ‘국립어린이과학관’ 방문을 추천한다.

지난 12월 개관한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쾌적하고 넒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사전 예약제를 통해 적정 인원만 관람할 수 있어 여유있는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내부 구성은 크게 감각놀이터, 행동놀이터, 창작놀이터 등 3개로 구분 돼 있다. 여기에 천체투영관 및 천체관측소,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4D 영상관, 그리고 생태 온실 등 다양한 과학문화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국립어린이 박물관은 과학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체험하고 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가 같이 보고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문화공간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5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