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KLPGA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
임진우 2018-05-11 16:33:52

 

김지현이 제주도의 거센 바람을 뚫고 국내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지현은 8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 개막전 최종일 버디 4개로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2위 오지현을 한 타차로 누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우승상금으로 1억 2천만원을 받았다.

 

 

김지현은 “2라운드 동안 보기 없이 경기를 해 기분이 좋다.”며,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까지 다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작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LPGA투어 기아클래식과 ANA인스퍼레이션에 초청받아 출전했지만 두 대회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지현은 “LPGA투어에서 많은 걸 배웠으며 미국에서 좋지 않은 성적이 외려 약이됐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국내 투어에 집중할 생각이지만 기회가 오면 LPGA투어 대회를 피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준우승은 8언더파 136타를 친 오지현이 3위는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지난해 우승자 이정은6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자영2, 김지영, 지한솔, 김수지, 최민경이 6언더파 138차로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72홀 경기가 36홀 경기로 축소
이번 대회는 강풍으로 2,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본 대회 둘째 날(금요일) 강풍으로 2라운드가 취소되며 다음 날로 미뤄진 가운데 셋째 날(토요일)에도 기상 악화로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일요일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측은 밝혔다.
KLPGA 규정에 따르면 정규투어가 36홀 이상 진행되면 공식 대회로 인정한다. 상금도 컷오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둔 선수를 제외하고, 우승자부터 기준에 맞게 100% 지급된다.

 

김백상 기자 사진 KLPGA 협회 제공

 

 

<월간골프가이드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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