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우승 우승자 부상 ‘스팅어’와 에이스 부상 ‘쏘렌토’ 등 차량 2대 주인공
임진우 2018-05-11 16:37:55

 

지은희는 3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 6,5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최종일 에이스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지은희는 2018 시즌 첫 승,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지은희가 미국 LPGA 정규투어 2018 기아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지은희는 "오늘 매우 잘 쳤다. 드라이버 샷과 퍼트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지은희는 다음 주 열리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얻었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그린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포아 애뉴아로 만들어졌다.
이 잔디의 특징은 울퉁불퉁하게 자라나서 퍼팅라인 읽기가 쉽지 않다. 또한 빨리 자라나는 잔디 성격으로 오후조 플레이어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지은희는 1라운드에서 32개 퍼트 수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녀는 2라운드 28개, 3라운드 26개로 포아 애뉴아 그린에 적응해갔다. 최종 라운드에서 그녀는 침착한 퍼팅으로 5타를 줄이며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특히 이날 지은희는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예감했다.

 

 

지은희는 "홀인원 했을 때 (상대와 타수) 차이가 좀 많이나서 그때 우승 확정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기가 변수가 많은 코스여서 긴장은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지은희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부상 ‘스팅어’와 16번 홀 에이스 부상 ‘쏘렌토’ 등 2대의 차량을 받았다. 지은희는 지난 2008년 웨그먼스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했다.
2009년에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8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그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업라이트한 백스윙교정을 시작했다.
교정 후 그녀는 거리가 늘면서 한 달 만에 10월 열린 스' 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월간 골프가이드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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