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18 코리안투어 미디어 데이' 개최
임진우 2018-05-11 16:43:46

- 이형준, 이정환, 맹동섭, 김태우, 변진재, 최민철, 염은호 등 참가해
골프맨들에게 원포인트 레슨과 팬 사인회 가져

 

취재 김백상 기자 사진 조도현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0일 2시 인천 서구 드림파크CC 드라이빙레인지에서 '2018 KPGA 코리안투어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4월 19일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이형준(26, 웰컴디지털뱅크),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오른 이정환(27, PXG), ‘제13회 동부화재프로미 오픈’ 챔피언 맹동섭(31, 서산수앤골프리조트), 2016 KPGA 명출상(신인상) 김태우(25), 2016~2017시즌 TOP10 피니시 1위 변진재(29, JDX멀티스포츠), 2017년 제네시스 포인트 7위를 기록한 최민철(30, 우성종합건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자 염은호(21, 키움증권)가 참석해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자 출사표를 던지며 올 한 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개막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맹동섭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 동계훈련성과가 좋기 때문에 스스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이어이형준은 “2015년 이후 매년 1승씩 거뒀다. 올해는 2승 이상 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종료 후 결혼을 할 계획이라 올해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웃음) 지금까지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번엔 개막전부터 꼭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맹동섭 선수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민철, 변진재, 김태우는 재치있는 ‘7자 출사표’를 던졌다. 최민철은 ‘올해우승가즈아’, 변진재는 ‘올해는변진재다’, 김태우는 ‘즐거운마음으로’로 올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7명의 선수들이 2018 시즌 출사표와 각오를 샷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환은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미니 축구 골대에 정확히 공을 넣으며 완벽한 어프로치 샷을 성공했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그는 “올해도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겨우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퍼트, 어프로치샷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잘 준비한 만큼 올해 더 좋은 플레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데뷔를 앞둔 염은호는 ‘작은 거인’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멋진 드라이버 샷을 선보였다. 이에 변진재는 “대단한 샷인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고 염은호 또한 변진재의 정교한 아이언 샷을 본 뒤 “정말 배우고 싶은 샷이다”라며 응답했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선‘ 수 토크’ 시간에는 염은호가 선배인 이형준에게 ‘연애가 골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조언을 구했고 이형준은 “20대 초반에는 골프만 열심히 했다. 그러니 지금은 골프에 올인하라”고 답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본 행사는 인천시 소속 골프 주니어 선수들을 초대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한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과 사인회를 통해 개막 전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총상금 141억원 규모의 17개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4월 19일 '제 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개막전으로 11월 4일까지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주요 내용

 

*선수들의 각오
맹동섭 개막전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 동계훈련 성과가 좋기 때문에 스스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정환 올해도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겨우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보완했다. 퍼트, 어프로치 샷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잘 준비한 만큼 올해 더 좋은 플레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형준 2015년 이후 매년 1승씩 거뒀다. 올해는 2승 이상 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종료 후 결혼을 할 계획이라 마음가짐이 다르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웃음) 지금까지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꼭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맹동섭 선수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태우 첫 승을 오랜 시간 기다렸다. 긴 시간동안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올해는 첫 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작년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 올해도 과감한 플레이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민철 지난해 준우승 3번을 하면서 ‘또 준우승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준우승도 매우 기쁘고 값진 결과였다. 작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이번 시즌 첫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염은호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 첫 방문했다. 늘 좋은 기운을 받고 가는 것 같다. 미디어데이에 초대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여드리겠다. ‘염은호’라는 이름을 골프 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첫 시즌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배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변진재 시즌 목표는 늘 우승이었다. 올해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 첫 우승을 꼭 달성해서 팬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들의 7자 출사표
1. 김태우 – 즐거운마음으로
2. 맹동섭 – 올해대상가즈아
3. 변진재 – 올해는변진재다
4. 염은호 – 작은거인의진격
5. 이정환 – 재밌고건강하게
6. 이형준 – 제발상금왕내꺼
7. 최민철 – 올해우승가즈아

 

*샷으로 표현한 선수들의 각오
1. 김태우 : 미니 풀을 목표로 한 어프로치 샷
2. 최민철, 이형준 : 미니 농구 골대를 목표로 한 칩 샷
3. 이정환 : 미니 축구 골대를 목표로 한 어프로치 샷
4. 염은호 : 드라이버 샷
5. 변진재, 맹동섭 : 아이언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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