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첫 날 공동 1위 박결, "스트레스 받지않고 즐겁게 치는 것이 목표..."
한은혜 2018-05-04 19:12:41

[춘천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박결(22, 삼일제약)이 교촌 허니 오픈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결은 4일(금)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 / 6,383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1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결은 경기 후 "오랜만에 올 시즌 국내에서 개최한 첫 대회에 참가해 기분이 좋다. 오늘 바람이 많아 경기 하는데 힘들었지만 경기가 잘 풀려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결은 올해로 투어 4년차를 맞았다. 그는 2015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우승 기회도 매년 여러차례 있었지만 번번히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결은 지난 3년간 주변에서 우승에 대한 얘기들로 많은 부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결은 "우승하면 너무 좋다. (우승)하고 싶지만 지난 3년간 우승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제는 즐기면서 편하게 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박결은 올 시즌 처음 국내에서 열린 KLPGA 투어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박결은 대회 도중 등 부상을 당하며 기권을 했다.

부상 회복으로 시간을 보낸 박결은 "(현재) 완치는 아니지만 볼은 어느 정도 칠 수 있다. 그래도 아직 뭔가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스윙을 할 수 있을 정도여서 출전했다."며, "오늘 잘 마무리했으니까 내일도 마음 편히 쳐서 상위권 성적 유지해서 3라운드 때 기회가 온다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5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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