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기상 악화로 경기 중단
한은혜 2018-05-16 18:57:47

[춘천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16일(수)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 2018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예선 1라운드가 현지 기상 악화로 인해 12시 28분 중단이 결정됐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낙뢰 예보로 출발시간을 2시간 앞당겨 조별 예선을 시작했다. 첫 조 출발 1시간 전까지 낙뢰가 반경 30km 거리에서 발생 됐지만 이후 1시간 가량 소강 상태로 이어져 대회는 정상적으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비구름 동반한 구름이 춘천쪽으로 모여 들어 12시 20분 35km 지점에서 낙뢰가 치고 이후 30km 까지 접근해 대피 카트를 선수들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낙뢰가 20km에서 다시 한 번 발생 코스에서 느끼는 선수들의 불안감도 커지며 경기는 즉시 중단됐다.

미국 기상청 오후 3시 자료를 기준으로 비구름이 춘천을 완전하게 빠져나가는데 2시간 정도 소요 예정이지만 상황은 불투명해 선수들의 안전이 완전하게 확보되면 경기가 속행 될 예정이다.

 

최 경기위원장은 "만약 오늘 경기 중단 된채 끝나게 되면 1일차 조별 예선 1라운드는 내일로 순연돼 경기가 중단 된 상황 그대로 이어진다."며 "하지만 수, 목, 금 낙뢰가 예보 돼 있어 최선을 다해 조별 라운드를 진행하지만 잘 안될 경우 대회조직위를 열어 대회 성립 방법 검토 할 생각이라며, 대회 예비일은 월요일에 잡혀있다."고 밝혔다.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 된 현재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2는 11번 홀까지 홍진주를 상대로 2UP으로 앞서고 있고, 지난 주 NH 투자증권 챔피언십 대회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이정은6는 2014년 본 대회 우승자이자 11년 연속 출전한 윤슬아를 상대로 10번 홀까지 2UP으로 리드하고 있다.

'죽음의 조'로 불린 15조 롯데 골프단 선수들 중 최혜진(19)이 12번 홀까지 진행 된 가운데 장수연에 3UP으로 앞서고 있으며, 해외파 김해림은 백규정을 상대로 9번홀까지 5UP으로 크게 이기고 있다. 박인비는 최혜용에 2DN으로 지고 있다.


 

(사진 = 춘천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5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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