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스윙 폼, 한국오픈 최대 화제로 떠올라 외신에서도 주목, 골프연습장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폼으로 보는 사람들 웃음 자아내
한은혜 2018-06-24 19:13:44

 

[목천=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최호성(45)의 스윙이 24일 끝난 '제61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최민철,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와 함께 챔피언 조로 가장 마지막에 출발한 최호성은 자신만의 특이한 폼으로 갤러리들은 물론 대회 중계 방송을 지켜 본 수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스윙 폼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특이한 폼이다. 감히 투어 프로의 폼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폼이다. 투어 프로라고 하면 하나에서 열까지 스윙이 완벽하고 교과서적인 폼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호성의 스윙 폼은 골프를 갓 배우기 시작한 초보 골퍼도 흉내내기 어려운 상상 초월 폼이다. 따라 하고 싶어고 쉽게 따라 할 수도 없는 기이한 폼이다. 전국의 어떤 골프연습장에서든 그렇게 스윙 폼을 하는 골퍼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폼이다.

가장 큰 특징은 임팩트 후 피니시 동작에서 오른 발을 높이 들어올린다는 것. 흡사 드라이버를 들고 춤을 추는 동작 같기도 하고 발레 동작 같기고 하다.

그의 스윙은 스탠스부터 유별나다. 타깃보다 10도 이상 오른쪽으로 정렬해 선다. 대개 타깃과 평행하게 서는 일반적인 스탠스와는 다르다. 그런 다음 클럽헤드를 약간 엎어서 바깥쪽으로 뺀다. 톱 스윙에서 내려 오는 다운스윙, 특히 임팩트 순간의 자세는 교과서적이다. 보통 골퍼들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공을 치고 나서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린다. 때로는 무릎을 굽히기도 하고, 왼쪽 다리를 들고 한 바퀴 회전하기도 한다. 허리를 옆으로 90도 가까이 꺾기도 한다.

그런데도 공은 똑바로 멀리 나간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에서 박상현, 4라운드에서 최민철과 동반 라운드를 할 때 두 선수보다 드라이버 티 샷으로 공을 똑바로 더 멀리 친 때가 많았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자세가 불안하니 방향이 잘못될 수도 있다. 일관성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그 때문에 4라운드에서 여러 번 보기를 했다. 그게 다 그의 특이하지만 일관성이 부족한 스윙 폼 때문이다.

최호성은 "젊었을 때는 멋지고 예쁜 스윙을 하려고 했으나 나이가 들고, 거리가 많이 나가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대한 힘을 싣기 위해 바꿨다. 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팩트 순간 최대한 머리를 공에 고정하며 많은 힘을 싣기 위해 노력한다. 현재 활동하는 일본 투어에서는 낚싯대를 들어 올리듯 클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한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임팩트 순간에 최대한 힘을 싣는 데 주력하다 보니 동작이 좀 우스꽝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스윙을 할 때만이 아니다. 퍼트나 칩샷을 하고 나서도 피니시 동작이 고정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버디 퍼트를 비롯해 중요한 퍼트가 들어가면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면서 허공에 어퍼컷을 날린다.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 거의 그린 위에서 데굴데굴 구를 듯한 과도한 동작을 하기도 한다. 샷을 한 뒤 공이 날아가는 것을 볼 때도 몸동작이 유난히 크다.

[목천=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최호성(45)의 스윙이 24일 끝난 '제61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최민철,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와 함께 챔피언 조로 가장 마지막에 출발한 최호성은 자신만의 특이한 폼으로 갤러리들은 물론 대회 중계 방송을 지켜 본 수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스윙 폼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특이한 폼이다. 감히 투어 프로의 폼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폼이다. 투어 프로라고 하면 하나에서 열까지 스윙이 완벽하고 교과서적인 폼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호성의 스윙 폼은 골프를 갓 배우기 시작한 초보 골퍼도 흉내내기 어려운 상상 초월 폼이다. 따라 하고 싶어고 쉽게 따라 할 수도 없는 기이한 폼이다. 전국의 어떤 골프연습장에서든 그렇게 스윙 폼을 하는 골퍼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폼이다.

가장 큰 특징은 임팩트 후 피니시 동작에서 오른 발을 높이 들어올린다는 것. 흡사 드라이버를 들고 춤을 추는 동작 같기도 하고 발레 동작 같기고 하다.

그의 스윙은 스탠스부터 유별나다. 타깃보다 10도 이상 오른쪽으로 정렬해 선다. 대개 타깃과 평행하게 서는 일반적인 스탠스와는 다르다. 그런 다음 클럽헤드를 약간 엎어서 바깥쪽으로 뺀다. 톱 스윙에서 내려 오는 다운스윙, 특히 임팩트 순간의 자세는 교과서적이다. 보통 골퍼들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공을 치고 나서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린다. 때로는 무릎을 굽히기도 하고, 왼쪽 다리를 들고 한 바퀴 회전하기도 한다. 허리를 옆으로 90도 가까이 꺾기도 한다.

그런데도 공은 똑바로 멀리 나간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에서 박상현, 4라운드에서 최민철과 동반 라운드를 할 때 두 선수보다 드라이버 티 샷으로 공을 똑바로 더 멀리 친 때가 많았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자세가 불안하니 방향이 잘못될 수도 있다. 일관성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그 때문에 4라운드에서 여러 번 보기를 했다. 그게 다 그의 특이하지만 일관성이 부족한 스윙 폼 때문이다.

최호성은 "젊었을 때는 멋지고 예쁜 스윙을 하려고 했으나 나이가 들고, 거리가 많이 나가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대한 힘을 싣기 위해 바꿨다. 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팩트 순간 최대한 머리를 공에 고정하며 많은 힘을 싣기 위해 노력한다. 현재 활동하는 일본 투어에서는 낚싯대를 들어 올리듯 클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한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임팩트 순간에 최대한 힘을 싣는 데 주력하다 보니 동작이 좀 우스꽝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스윙을 할 때만이 아니다. 퍼트나 칩샷을 하고 나서도 피니시 동작이 고정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버디 퍼트를 비롯해 중요한 퍼트가 들어가면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면서 허공에 어퍼컷을 날린다.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 거의 그린 위에서 데굴데굴 구를 듯한 과도한 동작을 하기도 한다. 샷을 한 뒤 공이 날아가는 것을 볼 때도 몸동작이 유난히 크다.


 

최호성은 장인을 캐디로 쓰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장인 황용훈(64) 씨는 최호성 선수의 백을 맨 지 10년 안팎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황 씨는 나흘간 최호성의 클럽백을 맸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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