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주흥철 6언더파로 단독 1위 달려 -김승혁은 4번홀에서 버디해 1천만원 상당 코오롱 캠핑세트 받아
한은혜 2018-06-21 18:29:31

 

[목천=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제61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결과 주흥철(37)이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주흥철은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파 11개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주흥철은 첫 홀은 파를 했지만 2번 홀에서 버디를 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4번 파3홀에서 보기를 해 주춤했지만 5번 파5홀과 6번 파4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주흥철은 9번 파4홀에서 다시 버디를 해 전반에만 3타을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 파4홀에서 버디를 한 주흥철은 이후 6개 홀에서 파를 이어갔으나 마지막 18번 파5홀에서 이글을 해 65타를 기록했다. 주흥철은 2위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2007년 KPGA투어에 데뷔한 주흥철은 2014년 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2016년 군산CC오픈에서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올려 현재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주흥철은 1라운드 후 "그동안 우승은 짝수 해에만 했다. 지난 전지 훈련 때도 샷감이 좋았다."고 밝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주흥철에 이어 현 국가대표 아마추어 오승택(20)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단독 2위에 올라 귀추가 주목된다. 그 뒤로 '불곰' 이승택과 '베테랑' 최호성, PGA투어 멤버 케빈 나(미국) 등이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위다.


 

지난해 상금왕 김승혁(32)은 4번 파3홀(193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코오롱 캠핑세트를 받았다. 그러나 김승혁은 1라운드 3오버파를 기록했다. 김승혁은 1라운드 후 “홀인원이 제 기를 다 빨아간 것 같아요. 홀인원을 치고 너무 좋아했더니 후반에는 힘이 빠져서 그만...”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승혁은 2005년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에서 같은 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홀인원으로 김승혁은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두 번의 한국오픈에서 같은 홀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선 디펜딩 챔피언 장이근과 2006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양용은, 2014년 이 대회 우승한 김승혁이 나란히 한 조로 편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유일한 2승자인 박상현은 이 대회 2승(2008, 2009년)을 거둔 배상문과 미국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와 한 조를 이뤄 1,2라운드를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오픈대회에는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50위까지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아시안투어 상금 톱 랭커인 라힐 간지(인도) 등 외국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내셔널 타이틀 트로피를 걸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간 불꽃 튀는 경쟁도 볼만하다.

한편 이번 대회 1, 2위에게는 '디 오픈(The Open)' 출전자격을 준다. 작년엔 장이근과 김기환이 우승과 준우승을 해 디 오픈에 출전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KGA, 코오롱그룹)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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