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겨루는 국가대항전
-대한민국 1번 그 다음 미국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순으로 시드 받아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세계 8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2년마다 겨루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올 10월 4~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롤렉스 세계 랭킹 순위에 따라 8개국이 선정됐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과 대만이 출전한다. 또 출전 선수는 랭킹 상위 순서대로 4명이다.
나라별로 4명, 총 32명의 선수들이 10월 4~6일(목~금) 포볼 매치(매일 8매치, 토요일 경기 끝난 후 와일드 카드 결정전)와 7일 싱글 매치(결승 라운드 진출 5개국, 10매치) 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대회의 상징인 ‘크라운’이 수여되고 모든 참가선수들에겐 순위별로 차등 상금이 개별로 지급된다. 총상금은 160만 달러이고 우승팀 선수에겐 1인당 10만 달러, 8위팀 선수에겐 1인당 3만 달러가 지급된다.
10월 2일(화)은 공식연습일이자 갈라파티, 3일(수)은 공식 프로암 대회가 열린다.
1회 대회는 2014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의 케이브스 밸리 GC에서 열려 스페인팀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 2회 대회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메리트 클럽에서 개최되었고 미국팀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대회는 미국이 아닌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되고 박세리가 대회 명예조직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대 챔피언이었던 스페인팀이 지난 대회에 이어 국가별 예선에서 탈락, 출전하지 못한다.
대한민국은 여자골프 세계 최강이면서도 1, 2회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각각 공동 3위, 단독 2위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우승팀에겐 ‘크라운’, 출전 선수에겐 160만 달러 총상금을 1~8위 등급별로 개인별 차등 지급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세계 최초의 여자 프로골프 국가 대항전으로 2년마다 펼쳐지는 LPGA 최고의 골프 이벤트다.
우승팀에겐 ‘크라운’이 수여된다. 출전 선수에겐 총상금 160만 달러를 1~8위 등급별로 개인별 차등 지급한다.
선수 개인별 상금은 다음과 같다.
1위: $100,000 (선수당)
2위: $60,000 (선수당)
3위: $52,500 (선수당)
4위: $47,500 (선수당)
5위: $42,500 (선수당)
6위: $35,000 (선수당)
7위: $32,500 (선수당)
8위: $30,000 (선수당)
개최국 대한민국과 디펜딩 챔피언 미국팀 나란히 1, 2번
다음으로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순으로 각각 시드 배정 받아
박인비와 유소연, 박성현 등 톱 클래스 선수를 보유한 대한민국이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7월 2일자 롤렉스 랭킹으로 집계된 결과, 개최국 대한민국이 톱시드,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2번 시드를 배정받았으며 8개국 참가선수 32명도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박인비, 유소연, 박성현, 김인경 등 강력한 메이저 챔피언들을 앞세워 렉시 톰슨, 제시카 코르다, 크리스티 커, 미셸 위가 속한 미국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그 다음 시드는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순으로 결정됐으며, 팀 멤버는 다음과 같다.
일본 : 나사 하타오카, 아이 스즈키, 미스즈 나리타, 마미코 히가
잉글랜드 : 찰리 헐, 조지아 홀, 조디 이워트 셰도프, 브론트 로
호주 : 이민지, 캐서린 커크, 사라 제인 스미스, 오수현
태국 : 아리야 주타누간, 모리야 주타누간, 포나농 팟럼, 셔만 산티위왓하나퐁
스웨덴 : 안나 노르드퀴비스트, 퍼닐라 린드버그, 마들렌 새그스트롬, 캐롤리 헤드월
대만 : 테레사 루, 웨이-링 슈, 슈안-유 야오, 캔디 쿵
출전 자격을 갖춘 국가 중 4위 안에 든 선수가 대회에 출전할 수 없거나 출전하지 않기로 선택한 경우, 그 자리는 2018 년 7월 2일자 롤렉스 랭킹을 기준으로 다음 순위의 선수로 채워진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1 라운드 경기를 위해 페어링이 발표되면 선수 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LPGA 회장 마이크 완은 “생각해보면 이 선수들을 모아 팀을 만드는 것은 올림픽 정도에서나 가능한 어려운 일.”이라며 “본질적으로 10월에 기대하는 것은, 올림픽팀 수준의 구성원이 참가하는 한국팀이 상대편 7개국을 상대하는 모습이다. 한국은 올해 초에 동계 올림픽을 주최한 바 있는데, 한국의 골프팬들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하계 올림픽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L 회장 겸 CEO인 키스 윌리엄스(Keith Williams)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올해 세계 골프 대회에서 가장 흥미 진진한 대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제품의 우수성을 위해 노력하는UL은 10월에 각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모든 골퍼의 우수한 경기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환상적인 경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7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