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오는 10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출전할 네 명의 한국 선수 중 박인비가 전인지로 교체됐다.
당초 이 대회 출전선수는 7월 2일자(한국시간) 세계 랭킹에 따라 출전국마다 상위 네 명이 나가기로 돼 있어 한국은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으로 잠정 결정됐으나 박인비가 후배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힘에 따라 전인지가 새로 출전하게 됐다.
박인비는 최근 “내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굉장한 기분이고, 2014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2016년의 올림픽에 참가했을 때 굉장히 기뻤고 영광이었다.”며 “우리나라에는 재능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이 선수들에게 올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팀 대표로는 두 차례 메이저 대회의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인지로 확정돼,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과 함께 톱시드 팀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전인지는 “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다음으로 기약하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여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남은 기간 성실히 준비해서 한국 대표팀에 기여하고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게 기회를 주신 UL과 LPGA,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하이트진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7월 2일자 롤렉스 랭킹 상, 한국팀에는 전인지보다 높은 순위의 선수인 최혜진, 고진영 선수가 있었지만 두 선수는 모두 같은 주에 열리는 KLPGA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상태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참여를 고사했다.
한편 한국팀 이외에 확정된 국가별 참가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미국 : Lexi Thompson, Jessica Korda, Cristie Kerr, Michelle Wie
일본 : Nasa Hataoka, Ai Suzuki, Misuzu Narita, Mamiko Higa
잉글랜드 : Charley Hull, Georgia Hall, Jodi Ewart Shadoff, Bronte Law
호주 : Minjee Lee, Katherine Kirk, Sarah Jane Smith, Su Oh
태국 : Ariya Jutanugarn, Moriya Jutanugarn, Pornanong Phatlum, Sherman Santiwiwatthanaphong
스웨덴 : Anna Nordqvist, Pernilla Lindberg, Madelene Sagstrom, Caroline Hedwall
대만 : Teresa Lu, Wei-Ling Hsu, Hsuan-Yu Yao, Candie Kung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7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