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월 18일부터 25일간 45개국 1만 5천여명 선수들이 40개 종목 기량 겨뤄 한국 골프대표팀, 남4 여3명, 4개 전 종목 석권 노려
한은혜 2018-07-19 18:05:44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제18회 아시안게임이 8월 18일~9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슬로건 아래 45개국 1만 5천여명의 선수들이 40개 종목에 걸쳐 25일간 기량을 겨룬다. 한국 골프대표팀은 남자 4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됐으며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각각 걸린 4개의 금메달 석권을 노리고 있다.

 

자카르타 팔렘방 2018 로고는 자카르타의 메인 경기장 걸로라 붕 카르노 (Gelora Bung Karno)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8 개의 주요 도로와 빛나는 태양을 엠블렘화시켜서 ‘아시아의 에너지’라는 테마를 반영하였다.

 

대회 마스코트는 파푸아 섬의 첸드라와시 새 ‘빈빈(Bhin Bhin), 자바 사슴 ‘아퉁(Atung)’ 그리고 원뿔소 ‘카카(Kaka)’다. 각 동물은 전술, 속도 및 강인함과 같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세 가지의 요소를 상징한다.
재미있는 점은 각 마스코트들이 자신들의 지역인 전통 직물로 만든 의상까지 제대로 갖춰 입고 있는 점이다.
- 빈빈 (Bhin Bhin) : 전략(Strategy)을 상징화한 파푸아 출신의 첸드라와시 새. 파푸아섬의 마스코트인 첸드라와시 새인 빈빈은 아스맛 종족의 전통직물로

만든 조끼를 입고 있다.

- 카카 (Kaka) : 강인함(Strength)을 상징화한 팔렘방 출신의 원뿔소. 전통 바띡 문양 중의 하나인 꽃 문양의 머플러를 매었다,

- 아퉁 (Atung) : 속도(speed)를 상징화한 자바 출신의 사슴. 자카르타 전통 문양인 뚬빨 바띡 사롱을 허리에 걸쳤다.
 

 

- 자카르타 Jakarta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자바 섬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국제도시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다.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인구는 1천 여만 명에 이른다. 북부 자카르타 경기장까지 편리한 이동을 위한 도시 경전철, 세계 자전거 협회 UCI의 감독하에 건설된 싸이클링 도로, 35㏊(헥타르) 규모의 승마 센터와 같은 도시 교통 인프라 및 스포츠 시설 구비를 완료하였다.

 

- 팔렘방 Palembang
지리적으로는 수마트라 남부의 동쪽 해안에 있는 팔렘방은 7 세기의 역사기록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인구 170만 명의 수마트라 섬에서 메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동남아에서 가장 큰 4만석 규모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항 경전철 터미널 건설 및 20여개 호텔을 신설함으로써 1만 여개의 객실을 증설했다.

 

>참여국가

Participating Nations

: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 소속 45개 모든 회원국

-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바레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요르단,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 레바논,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미얀마, 네팔,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팔레스타인, 북한, 카타르, 싱가포르, 스리랑카, 시리아, 태국,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동티모르, 대만,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예멘


> 경기종목 Sports

: 40종목 462경기

- 농구, 볼링, 복싱, 카누/카약, 싸이클링, 승마, 펜싱, 축구, 골프, 체조, 핸드볼, 하키, 제트스키, 유도, 카바디, 공수도, 우슈, 근대5종, 패러글라이딩, 롤러스포츠, 로윙, 럭비, 요트, 세박타크로, 사격, 스포츠클라이밍, 스쿼시, 탁구, 태권도,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배구, 역도, 레슬링


> 대한민국 선수단, 금메달 65개 2위 수성 목표

: 39개 종목의 779명 선수와 임원 181명 등 총 960명 파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7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이재근 선수촌장과 태권도·양궁 등 주요 8개 종목 선수 및 지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0개 종목, 465개 세부경기가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브릿지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의 779명의 선수와 임원 181명 등 총 960명을 파견한다.


한국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태권도(9개), 양궁·펜싱(이상 7개), 유도(5개), 사이클(4개)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39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육상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의 김서영 등 기초 종목과 신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노린다. 골프, 핸드볼, 역도 등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 19개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의 강세 종목인 양궁, 사이클, 유도, 볼링,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재근 선수촌장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선수 귀화 등 여러 종목에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할 것”이라며 “일본의 금메달 전망을 지난 대회보다 10개 정도 많은 60개로 상향 조정하고, 우리의 목표를 10개 정도 줄인 65개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이 선수촌이라는 현장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이 밤낮없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리라 단언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조 선수단장도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와 감독들의 각오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할 수 있다’ ‘죽기 살기로 하겠다’ ‘지면 안 된다’ ‘하나로 뭉치다’ 등 이러한 각오가 경기가 끝나는 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종합 2위의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단일팀엔 북한 선수단 30명(임원 4명·선수 26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 6월 28일 체육회담을 열어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자 농구 3명, 카누 16명, 조정 7명 등 26명의 북한 선수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단일팀 ‘코리아(COR)’의 이름으로 메달 경쟁에 참가한다. 개회식에도 역대 국제대회 11번째로 공동 입장한다.


이에 대해 하숙례 여자농구 코치는 “최근 통일농구를 하면서 북측의 전력이 좀 평가됐기 때문에 선수단 구성 등이 결정 나면 빠른 시일 내에 조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민국 골프대표팀, 남녀 4개 전 종목 석권 목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골프대표팀은 4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는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4개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그러나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금 1개, 은 3개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일본, 대만, 중국, 태국 선수들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국가대표골프선수단은 7월 22일부터 현지 훈련을 통해 코스를 익혀 왔다.
앞서 대한골프협회(KGA)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남녀 대표 선수 7명을 선발했다고 7월 6일 밝혔다.
남자팀은 김동민, 오승택, 장승보, 최호영(이상 한국체대) 등 4명 그리고 여자팀은 임희정(동광고), 정윤지(현일고), 유해란(숭일고) 등 3명이다.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 선수 중 가장 높은 월드아마랭킹(70위)을 자랑하는 김동민은 “남은 시간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7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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