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윤, 연장전 끝에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
임진우 2018-08-06 15:14:31

 

박채윤(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감격스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채윤은 7월 1일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버치힐 골프클럽(파72 / 6,364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박채윤은한진선(21), 김혜진(22), 조정민(24)과 치른 연장전 끝에 정규 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첫 우승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를 한 박채윤은 17번 홀까지 선두에두 타 차 4위였다.
선두는 14언더파 루키한진선 이었다.
하지만한진선이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타수를 한 타 잃으면서 13언더파로 미리 경기를 마친 조정민, 김혜진이 공동 선두가 됐다.
박채윤도 마지막 홀에서 쉽지않은 훅 라이의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네 명이 치른 연장전에서 세컨드샷으로 네 선수 모두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모두 버디가쉽지 않아 보이는 라이에서박채윤은 정규 18번 홀과 비슷한 라이에서 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세 명을 따돌리고 감격스런 정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2015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채윤의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5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이었다.
올해는 14개 대회에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공동 5위)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이 대회 전까지 104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이 없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벌어들인 상금보다 더 많은 1억2천만원을 벌어 들였다.
박채윤은 "처음 우승이라 그런지 실감이 안 난다"며 "작년 성적이 좋지 못해 올해도 시드유지가 목표였는데 시즌 중반부터 감이 좋아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민이 루키한진선, 김혜진3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고, 김지현이 12언더파204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한편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최혜진(19)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월간 골프가이드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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