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와 광주골프협회가 주관한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배용준(대전체고 3년)과 서어진(수성방통고2년)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광주대 설립자인 고(故) 호심 김인곤 박사가 골프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3년 창설한 대회로, 지난 7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화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렸다.
남자부에서는 배용준이 최종 합계 17언더 271타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박형욱(한체대 1년)은 최종 합계 16언더 272타로 지난대회에 이어 2년 연속 2위, 최종일 9홀 최저타인 8언더 28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룬 김승민(영신고 3년)은 최종 합께 14언더파 274타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서어진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맛봤다. 서어진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 7언더파 65타로 데일리 베스트를기록하기도 했다.
임희정(동광고 3년)은 윤이나(창원남중 2년)와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으나 카운트 백 방식에 따라 임희정이 2위, 윤이나가 3위를 차지하였다.
올해로 16회째인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경태·김비오 선수, 김세영·김효주·최나연·박결·최혜진·이정민·배선우 선수를 배출하는 등 골프유망주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 아마추어 대회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회장인 광주대학교 김혁종 총장은 광주시골프협회 안두일 명예회장과 대구시골프협회 이춘제명예회장에게 호심배가 국내 정상급 대회로 성장하는데 힘써준 공로에 대한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했다.
입상자 명단
남자부
우승 배용준(대전체고 3년)
-17 271(69 67 70 65)
2위 박형욱(한체대 1년)
-16 272(68 67 68 69)
3위 김승민(영신고 3년)
-14 274(69 69 73 63)
4위 문지훈(해운대고 3년)
-14 274(70 68 64 72)
5위 주대운(양양고 2년)
-13 275(69 71 66 69)
여자부
우승 서어진(수성방통고 2년)
-19 269(71 64 65 69)
2위 임희정(동광고 3년)
-17 271(70 68 66 67)
3위 윤이나(창원남중 2년)
-17 271(70 65 67 69)
4위 박아름(학산여중 3년)
-16 272(70 66 67 69)
5위 조아연(대전여방통고 3년)
-15 273(69 69 69 66)
<월간 골프가이드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