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필드 정복하기 (3) -퍼팅 기본기 체크
임진우 2018-09-19 09:20:13

평소 라운드를 나가서 어려움을 겪는 게 무엇이냐 물으면 대부분 쇼트게임이라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그린에서 허무하게 늘어나는 타수를 보고 있으면 의욕이 떨어지기까지 한다. 과연 퍼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스트로크? 거리감? 방향성? 물론 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 많은 것들을 지키기 위해선 기본기 체크가 가장 중요하다. 나의 어드레스가 어떠한지, 또 그 외에도 그린 위에서 퍼팅을 하기까지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모든 스윙에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어드레스부터 체크해 보자.
샷을 할 때도 중요하지만 어드레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하다.
퍼터는 아주 예민해 조금만 실수해도 결과가 확 달라진다. 아마추어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스윙을 할 때처럼 어드레스 동작에서 양팔을 쭉 뻗어 버리는 것이다. 퍼팅은 어깨의 움직임으로 하기때문에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게 되면 어깨나 상체도 긴장을 하게 돼 제대로 된 스트로크가 힘들다. 이렇게 되면 흔히 손목으로 퍼팅을 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손목으로만 퍼팅을 하게 되면 일정한 힘을 쓸 수 없게 되어 거리감 조절이 힘들다. 또한 클럽페이스가 열렸다 닫혔다 하게 되면서 일정한 스트로크가 불가능하고 방향성도 일정하지 않다.
우선 어드레스를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살펴보자.

 

체크 포인트(1)
어드레스
1. 양발은 어깨너비로 벌려준 후, 그립을 잡고 채를 앞으로 쭉 들어준다.

 

 

2. 헤드의 아랫면이 지면에 닿을 때까지 허리를 숙여준다. 이때 시선은 공을 위에서 바로 내려보아야 한다.

 

3. 양팔은 옆구리 쪽에 살짝 붙을 수 있도록 구부려준다. 이때 하체가 안정되도록 무릎도 살짝 구부려 준다.

 

 

체크 포인트(2)

공의 위치와 스트로크

공은 중간보다 살짝 왼쪽에 두는 게 좋다. 자연스럽게 핸드퍼스트가 되면서 손목을 사용하지 않은 채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
많은 아마추어들의 자세를 보면 공은 가운데에 놓고 손목을 왼쪽으로 꺾어 핸드퍼 스트를 하곤 한다. 이렇게 되면 퍼팅을 하기 전부터 손목을 사용하게 되는 동작이고 체중 또한 왼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즉 올바른 스트로크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공의 위치와 체중분배만 체크해 주어도 스트로크가 훨씬 수월하다.

 

 

스 트 로 크 를 할 때에는 1:1 비율로 들어 준 백스트로크의 크기와 비례하게 앞으로 쭉 밀어줘야 한다. 이때 중요한 건 일정한 리듬과 템포를 유지한 채 스트로크를 해주는 것이다. 일정한 스트로 크 와 리듬을 유지해야 스윙크기에 따른 거리감 조절을 할 수 있다.

 

 

잘못된 동작들

 

백 스트로크가 작고 폴로가 큰 경우, 임팩트 순간 힘을 강하게 주면서 공이 힘있게 굴러
가게 된다. 거리 미스를 유발하는 잘못된 스트로크이다.

 

 

백 스트로크가 크고 폴로가 작은 경우, 스피드가 감속하게 되면서 정확한 임팩트 가 이루어지지 못한 다. 라이도 많이 타고 거리감 미스를 유발하는 잘못된 스트로크이다.

 

 

체크 포인트(3)
방향 설정
걸음으로 거리를 재는 것보단 전체적인 그린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눈대중으로 그린을 읽는 것이 그때 그때 그린 상태에 따라 스트로크를 조절하기에 효율적이다.
1. 볼과 홀컵을 일직선으로 두고 볼 뒤에서 그린 경사 살피기.
2. 대각선에서 전체적인 그린 상태를 확인하기.
3. 방향 설정 후 홀 10~20cm정도 앞에 임의의 목표를 정한 후 어드레스하기.

 

 

 

 

<월간 골프가이드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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