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누구나 홀인원의 행운을 꿈꿔보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 또 장타자고 로우핸디캡을 가졌다면 트리풀버디나 알바트로스를 잡고 싶은 것 또한 소위 골프좀 친다는 골퍼라면 꿈꿔볼 만한 생각이다.
그런데 이 소원을 이룬 골퍼가 있어 화재 그것도 적지않은 나이 65세에 이룬 행운이다.
구력 15년째인 그는 스포츠라면 무엇이든 안가리고 해보고 나아가 좋아해 버리는 체질인데 15년 전 골프를 만나곤 그만 다니던 직장까지 조기 퇴직해 버릴 정도로 골프에 빠져 버렸다. 성과야 좋았다.
소위 첫머리를 올리던날 100개를 첬었는데 남들은 소질이 보인다며 칭찬아닌 칭찬을 퍼부었지만 정작 본인은 속으로 열을 받았다. 연습장에 나가 더욱더 연습을 했지만 2번째 라운드에서도 99타를 치고 말았다 아~골프가 어려운 운동이구나 생각하고 단독으로 기술 골프를 연구하며 연습한 결과 3번째 라운드때 90타를 치는 기념을 토했다. 불과 6개월로 안되었던 기간이었다.
1년 6개월만에 소위 싱글 골퍼라는 분과 함께 라운드를 하게 되었는데 타당 1만원짜리 내기를 제안하면서 8만원을 주고 시작했는데 싱글골퍼는 86타를 첬고 받은 자신은 81타를 처 상대를 놀라게 했던 괴력을 가졌던 장본인이다. 이글은 셀수 없이 많았고 또 홀인원도제주 라헨느CC 4번홀(140미터)에서 피칭과 8번 아이언으로 같은홀에서 2번이나 잡아 봤다.
그는 제주 토박이인데 라헨느CC가 코스 난이도가 많이 숨어있어 골퍼로 하여금 긴장을 놓치 못하게 되어있어서 이 골프장을 매우 좋아한다.
특별히 좋아해 회원이 되어 주 1~2회 정도 즐겁게 라운드를 즐긴다. 그러던중 이번엔 알바트로스골퍼 대열까지 끼게 되었으니 골프로 이룰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편이다. 도내에서 열리는 내노라하는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도 참가하면 메달리스트는 본인이 차지하게되 미안할 정도다. 그의 별명은 프로킬러다. 그들과 대하면 긴장이 되고 볼을 치는 즐거움이 있어 좋아한다. 그런데 로우핸디 아마추어들은 자신을 싫어(?)한다. 그래서 친구가줄어들어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고 엄살을 떤다. 165센치 키 68키로그램 조금은 많은 나이의 악조건을 가졌지만 그에겐 장애가 될수 없나보다. 그의 노력과 재능이 기자에겐 부럽기만하다. 수십년의 구력에도 지상목표가 보기플레어니 말이다. 그의 골프생활에 늘 활력이 넘치기를 기대해 본다.
<월간 골프가이드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