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강,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우승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 ‘KPMG LPGA쳄피언십’ 이어 통산 2승
임진우 2018-11-05 09:09:17

 

10월19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72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는 올해 신설된 대회다.
`이 대회에서 다니엘 강(재미교포, 강효림)은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은 31만 5천 달러다.
1라운드 다니엘 강은 김세영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선두 주타누간에게 1언더파 뒤지는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둘째날 김세영이 10언더파 18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그 뒤를 다니엘 강과 주타누간이 한타차로 따라갔다.
뒤바뀌는 선두 경쟁은 숨막히는 경기로 이어졌다.
3라운드 선두는 김세영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1언더파 205타로 달리고 있었다.
다니엘 강은 10언더파 206타로 주타누간과 공동 3위에 있었다.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치며 뷰익 LPGA 상하이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다니엘 강은 1년 4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KPMG LPGA 챔피언십`에 이어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1992년 10월 20일에 다니엘 강은 “미국은 아직 내 생일이 아닌가요”라고 하며 이 날의 기쁨을 함께 했다.
그녀는 “어머니가 `왜 네 생일은 이렇게 기냐”며 웃으시더라“며 웃어보였다.
김세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7명의 선수가 다니엘 강을 이어 공동 2위에 자리매김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6위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박성현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41위에 올랐다.
주타누간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뽑아내 첫날 단독 선두 6언더파 66타로 나섰다.
둘째날 박성현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7번홀(퍼5)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첫 이글을 낚은 박성현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5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타누간은 이날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면서 박성현에게 거리를 두었다.
8월말부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성현과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성현은 최근 출전한 LPGA투어 4개 대회에서 세 번톱 10에 올랐다.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쳄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캐나다에서 공동 8위, 프랑스 에비앙에서 컷 오프,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회로 박성현이 공동 26위로 랭킹포인트 8.11로 1위, 공동 2위 주타누간이 8.03점으로 둘의 격차가 좁아졌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주타누간이 219점으로 1위, 박성현은 136점으로 2위이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30점, 준우승자 12점을 주기 때문에 박성현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되려면 남은 4개 대회 결과에 달려 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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