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 PGA TOUR 시리즈-중국 대회 홍콩 클리어워터 베이 오픈 백우현, 2018 상금랭킹 5위로 PGA 투어 웹닷컴 진출
임진우 2018-11-05 09:24:55

 

클리어워터 베이 오픈은 2018년도에 시작된 미국 PGA TOUR 시리즈-중국 대회(CPGA)의 14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10월 11~14일 홍콩의 클리어워터 베이(Clearwater Bay) 골프 & 컨트리클럽(파 70, 6730야드)에서 열렸다. 지난 해보다 51야드 전장이 늘었다.
클리어워터 베이 오픈은 미국 PGA TOUR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2016년부터 2년간 독자적으로 치러지다가 2018년부터 새로 시작된 미국 PGA TOUR 시리즈-중국 대회에 편입되면서 마지막 대회로 치러지게 되었다.
미국 PGA TOUR 시리즈-중국 대회는 2014년, 2015년은 12회, 2016년은 13회 대회를 치렀고 상금은 120만 위엔, 2017년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대회가 없었으며 2018년 다시 중국 골프협회와 합작하여 14개 대회로 늘어났다. 이중 13개는 150만 위엔(약 22.5만 달러), 마지막 대회인 홍콩 대회는 200만 위엔(약 30만 달러)으로 올렸다.

 

 

매년 상금 순위 5위까지는 미국 PGA TOUR 웹닷컴에 진출하며 10위까지는 웹닷컴 최종 큐스쿨에 참가하며 11위부터 25위는 큐스쿨 1차 대회를 면제받는다.
2017년에는 중국의 또우쩌청과 장신쥔이 웹닷컴을 통해 미국 PGA로 진출하여 더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이번 클리어워터 베이 오픈에는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등 20개 국가에서 114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모두 9명이 참가하였다. 백우현(토드 백, 1991)은 최종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전체 상금랭킹 5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면서 2019 웹닷컴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영국의 타렌 캘룸(TARREN Callum, 1990), 미국의 색슨 찰리(SAXON Charlie, 1993), 뉴질랜드의 보크 닉(VOKE Nick, 1994), 일본의 코사이히라 유와(KOSAIHIRA YUWA)가 미국 PGA 투어 웹닷컴에 진출하게 되었다.
특히 보크 닉은 6경기만에 무려 3번을 우승하는 대단한 실력을 보여주어 미국 웹닷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질랜드의 보크 닉(VOKE Nick, 1994) 우승
4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시작한 뉴질랜드의 보크 닉(VOKE Nick, 1994)은 최종 14언더파 266타(65-67-67-67)로 2위 영국의 타렌 캘룸(TARREN Callum, 1990)에 3타 차 우승을 거두었다.
역대 2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김태우(1993)는 6언더파 274타(68-69-67-70)로 단독 7위를 차지하여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2018년도 14차례에 걸친 대회를 모두 마친 ‘미국 PGA TOUR 시리즈-중국’은 점차 그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다. 해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온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 대회가 미국 PGA TOUR 웹닷컴으로 가는 통로로 많은 골퍼들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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