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에선 OK가 없다」 - 골프뉴스

골프는 스포츠다.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선 골프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지난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만에 올림픽대회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것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 여부와는 별개로 골프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골프를 친다. 골프가 그만큼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만 500개(18홀 기준)가 넘는다.
골프 전문 방송을 보면 거의 매일 각종 대회가 열린다. 골프연습장엔 골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골프대중화’가 되었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젠 골프가 사치가 아니라 필수다.
그러나 아직 골프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 골프를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기획시리즈-골프란 무엇인가’를 시리즈로 싣는다. 이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모두 차근차근 읽어가면 골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골프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쓸 계획이다. 어디까지나 순수 아마추어가 쓴 ‘골프입문서’ 성격의 글이라는 점을 전제하고 너그럽게 봐 주시면 좋겠다.
글 김대진 편집국장 | 사진 조도현 기자 | 골프가이드 DB

꼭 알아둬야 할 골프 용어
- 정확하게 익혀 바르게 사용해야
*편집자 주
골프는 용어가 복잡하고 어렵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 용어에 대해 대강의 뜻은 짐작하면서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멋진 골퍼가 되려면 실력과 매너도 좋아야 하지만 골프 용어도 잘 알아야 한다.
골프 용어는 정확하게 알고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골프 용어는 R&A와 USGA가 개정해 2019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새 ‘골프규칙’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다. 그러나 여기서 소개된 골프 용어는 골프 규칙의 기초를 이루는 70여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용어에 대해선 특별하게 그 의미를 규정하거나 제한하는 곳이 없다. 골프가 오랜 역사를 거쳐 발전해오면서 골퍼들이 그렇게 사용하면서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을 뿐이다.
골퍼들이 알아둬야 할 골프 용어들을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세 차례(상,중, 하)에 걸쳐 나눠 싣는다.
용어 중 R&A와 USGA가 정의한 용어는 대한골프협회가 2018년 11월 2일 발간한 골프규칙 2092년도 판(초판)을 참고해 일체의 가감없이 그대로 인용했다. 용어 앞에 ‘*’ 표시가 붙은 용어가 바로 그런 용어들이다. 이 용어들은 이미 ‘용어의 정의’ 편에서도 소개했지만 중요성을 감안 다시 싣는다.

팜 그립 Palm grip
야구 배트를 쥐는 것과 같이 양손의 손바닥으로 그립을 쥐는 방법.
파/보기 Par / Bogey
파/보기란 매치플레이와 같은 스코어 산정방법을 사용하는 스트로크플레이의 한 방식을 말한다.
• 플레이어나 편은 위원회가 정한 고정된 목표 스코어보다 더 적은 타수 (스트로크 수와 벌타의 합)로 홀을 끝내면 그 홀을 이기고, 더 많은 타수로 홀을 끝내면 그 홀을 지게 되며
• 진 홀 대비 이긴 홀의 총수(이긴 홀을 더하고 진 홀은 뺀다)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나 편이 그 경기의 우승자가 된다.

파트너 Partner
파트너란 매치플레이나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한 편을 이루어 함께 경쟁하는 플레이어를 말한다.
패스 Pass
통과. 앞 팀이 뒤에 오는 팀을 통과 시키는 것.
페널티구역 Penalty Area
페널티구역이란 플레이어의 볼이 그 곳에 정지한 경우, 1벌타를 받고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페널티구역은
• 바다·호수·연못·강·도랑·지표면의 배수로·하천(건천 포함)을 포함한, 코스 상의 모든 수역(위원회의 표시 여부와 관계없이)과
• 위원회가 페널티구역으로 규정한, 코스의 모든 부분을 말한다.
페널티구역은 코스의 구역으로 규정된 다섯 가지 구역 중 하나이다.
페널티구역에는 두 가지 다른 유형의 페널티구역이 있으며, 각 구역은 그것을 표시하는데 사용된 색깔로 구별된다.
• 노란 페널티구역(노란 선이나 노란말뚝으로 표시)으로부터 구제를 받는 경우, 두 가지 구제방법(규칙17.1d(1)과 (2))이 있다.
• 빨간 페널티구역(빨간 선이나 빨간 말뚝으로 표시)으로부터 구제를 받는 경우, 노란 페널티구역에 대한 두 가지 구제방법과 측면 구제방법 (규칙 17.1d(3))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위원회가 페널티구역의 색깔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그 페널티구역은 빨간 페널티구역으로 간주된다.
페널티구역의 경계는 지면으로부터 위와 아래, 양방향으로 연장된다.
• 즉, 페널티구역의 경계 안에 있는 모든 지면과 물체(예, 자연물과 인공물)는 지면에 있든 지면의 위아래에 있든 모두 페널티구역의 일부라는 것을 의미한다.
• 어떤 물체가 페널티구역의 경계 안팎으로 양쪽에 걸쳐있는 경우(예, 페널티구역 위를 지나는 다리나 그 경계 안에 뿌리를 둔 나무의 가지가 그 경계 밖으로 뻗어나갔거나 그
반대인 경우)에는 그 경계 안에 있는 부분만 페널티구역의 일부이다.
페널티구역의 경계는 말뚝이나 선 또는 지형으로 규정되어야 한다.
• 말뚝 : 말뚝으로 규정된 경우, 페널티구역의 경계는 그 말뚝과 지면의 가장 바깥쪽 접점들을 이은 선으로 규정되며, 말뚝 자체는 페널티구역 안에 있는 것이다.
• 선 : 지면 위에 칠한 선으로 규정된 경우, 페널티구역의 경계는 그 선의 외곽선이며, 선 자체는 페널티구역에 있는 것이다.
• 지형 : 지형(예, 해변·사막지역·옹벽)으로 규정된 경우, 위원회는 페널티구역의 경계를 명확하게 규정하여야 한다.
페널티구역의 경계가 선이나 지형으로 규정된 경우, 말뚝은 그곳이 페널티구역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될 뿐 다른 의미는 없다.
위원회가 어떤 수역의 경계를 규정하지 않은 경우, 그 페널티구역의 경계는 그 수역의 자연적인 경계(즉, 물을 가둘 수 있는 우묵한 지형의 내리막 경사가 시작되는 부분)로 규정 된다.
평소에는 물이 없는 하천의 경우(우기를 제외하고는 주로 말라 있는 배수로나 지표수가 흐르던 구역), 위원회는 그 구역을 일반구역의 일부(즉, 페널티구역이 아니라는 의미)로 규정 할 수 있다.
벌타 Penalty stroke
해당 규칙에 의하여 플레이어 또는 그 편의 스코어에 가산되는 스트로크수를 말한다. 스리섬과 포섬의 경우 벌타는 플레이 순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페오리아 메소드 Peoria mathod
핸디가 없는 사람이 경기 참가 때 편법으로 시작전에 비밀리에 18홀을 경기위원이 선택해 둔다. 경기 후 6홀의 스코어를 산출하여 핸디를 정하는 편법.
픽 업 Pick up
볼을 주워 올리는 것.
핀 Pin
홀에 꽂힌 깃대.
피치 앤드 런 Pich and run
볼이 낙하 후에 구르도록 치는 타법으로 어프로치 샷의 일종이다.
피치 샷 Pitch shot
쇼트 어프로치의 기술로서 아이언 클럽으로 백스핀을 걸어 볼을 높이 쳐올려 그린 위의 목표지점에 떨어진 후 정지하도록 치는 타법.
피봇트 Pivot
허리의 회전. 비트는 것.
플레이스 Place
공을 들어 다시 놓는 것.
플레이 오프 Play Off
재경기 또는 연장전.
플러스 플레이어 Plus player
핸디캡이 0보다 위인 플레이어. 플러스 1이라든가 플러스 2의 플레이어라고 말한다.
포인트 터니 Point tourney
득점 경기. 파 1점, 버디 2점, 이글 3점 등으로 각기 몇 점으로 정하고 그 합계점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경기.
프로비저널 볼 Provisional Ball
프로비저널 볼이란 플레이어가 방금 플레이한 볼이 다음과 같이 된 경우에 플레이한 다른 볼을 말한다.

아웃오브바운즈로 갔을 수도 있는 경우
• 페널티구역 밖에서 분실되었을 수도 있는 경우
프로비저널볼이 규칙 18.3c에 따라 인플레이볼이 되지 않는 한, 그 볼은 플레이어의 인플레이볼이 아니다.
풀 Pull
오른손잡이의 경우는 친 볼이 왼쪽으로 곡선을 그리며 커브하는 것.
푸시 Push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쳐 내는 것.
푸시 샷 Push shot
다운 블로로 미는 듯한 타법을 하는 것. 볼은 낮게 날아간다.
퍼트 Putt
퍼트(Putter)로 공을 스트로크하는 행위
퍼터 Putter
퍼트(Putt)용 아이언 클럽. 그린 위에서 공을 홀에 넣기 위해 스트로크를 할 때 사용하는 클럽.
퍼팅 Putting
그린에서 볼을 홀에 넣기 위해 스트로크하는 것. 퍼트와 같은 의미다.
퍼팅그린 Putting Green
퍼팅그린이란
• 플레이어가 플레이 중인 홀에서 퍼팅을 하도록 특별하게 조성된 구역
• 또는 위원회가 퍼팅그린으로 규정한 구역(예, 임시 그린을 사용하는 경우)을 말한다.

각 홀의 퍼팅그린에는 플레이어가 볼을 플레이하여, 그 볼을 그 안에 들어가도록 하려는 홀이 있다.
퍼팅그린은 코스의 구역으로 규정된 다섯 가지 구역 중 하나이다.
다른 모든 홀(플레이어가 현재 플레이중이 아닌 홀들)의 퍼팅그린들은 잘못된 그린이며, 일반구역의 일부이다.
퍼팅그린의 경계는 위원회가 그 경계를 달리 규정(예, 선이나 점으로 표시)하지 않는 한, 퍼팅그린이 시작되는 곳임을 알아볼 수 있는 곳(예, 다른 부분과 확연하게 구분될 정도로 잔디가 짧게 깎인 곳)으로 규정된다.
하나의 그린이 서로 다른 두 홀의 그린으로 사용되는 더블 그린의 경우,
• 두 개의 홀이 있는 더블 그린 전체는 각 홀을 플레이하는 경우에 그 홀의 퍼팅그린으로 간주된다.
• 다만 위원회는 그 더블 그린을 두개의 다른 퍼팅그린으로 나누는 경계를 규정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어느 한 홀을 플레이하는 경우, 다른 홀의 퍼팅그린으로 사용되는 부분은 잘못된 그린이다.
퍼팅 라인 Putting line
그린 위에서 볼과 홀을 연결하는 선.
Q
쿼터 스윙 Quarter swing

백 스윙을 풀 스윙의 1/4 정도로 하는 것.
R
리콜 Recall
반칙에 따라 상대방에게 다시 치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리커버리 샷 Recovery shot
실책을 한 나쁜 샷을 만회하기 위해 다음 잘치는 샷을 말한다.
레프리 Referee
레프리란 위원회로부터 사실상의 문제를 결정하고 규칙을 적용할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을 말한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