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위 벙커에서도 핀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기술이 요구된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핀이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는 핀 옆을 잘 공략하지만 핀에 멀리 위치해 있을 때 많은 어려움을 토로한다.
평소처럼 치면 핀보다 항상 짧으며 공만 살짝 치면 그린을 훌쩍 넘어가고 말이다. 프로 골퍼들은 벙커에서 거리를 조절할 때 폴로스루에 변화를 준다. 이기쁨 프로의 벙커샷을 보고 또 한 가지의 기술을 터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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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이 멀리 위치해 있다 해도 평소와 같이 어드레스는 스탠스를 보다 넓게 벌려주고 체중의 위치는 왼쪽에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공의 위치는 조금 안쪽으로 옮겨주고 클럽페이스를 살짝만 열어준다.
이는 쉽게 평소보다 긴 비거리를 확보해준다. 스윙을 진행 할 때는 평소와 같이 백스윙을 최대한 들어주고 폴로스루 때 스윙 아크를 보다 크게 만들어 준다. 피니시 자세 때 오른팔을 왼쪽 어깨 보다 높이 올려 보내 준다면 큰 아크를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보다 큰 폴로스루는 모래와 함께 공을 멀리 보내주며 스핀도 적게 유지해 홀컵을 향해 공이 구르게 만들어 준다.
도움말 현주영 프로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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