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 라이에서 퍼팅 성공확률 높이는 법 클럽 헤드의 토우 부분을 살짝 들어주면 열려 맞는 확률이 낮아진다.
박혜림 2016-10-07 10:21:53

프로들은 코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을 좀 더 잘 대처하기 위해 기본기라는 틀 안에서 변화를 꾀한다. 특히 그린 위에서 아마추어들은 잘 알지 못하는 작은 부분은 프로들로 하여금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것들이 있다. 바로 셋업 때의 손목의 각도로 퍼터 헤드의 토우와 힐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퍼터는 정석보다 느낌을 좀 더 중요시해야 되는 감각적인 동작을 요구한다. 좀 더 높은 성공률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는 골프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박상현 프로의 퍼터 헤드를 보면 앞쪽(토우)이 살짝 들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에서 봐도 지금은 슬라이스 라이에서 퍼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때는 손목을 자신의 가슴쪽으로 더 꺾어 토우 부분이 살짝 들리도록 해보자. 그렇게 한 상태에서 퍼팅을 하면 클럽 헤드가 열리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슬라이스 라이에서 퍼팅을 하면 대개 공이 홀컵 오른 쪽으로 흘러버리기 쉽다. 그러나 이렇게 클럽 헤드의 토우 부분을 살짝 들리게 한 다음 퍼팅을 하면 공이 홀컵 오른 쪽으로 흘러 내리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도움말=현주영 프로 / 사진=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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