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나 | Lim Jina
과연 드라이버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필자의 생각에 이 질문은 ‘이 세상 사람들의 생각을 내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을?’라는 허황된 질문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수십 번을 스윙해도 항상 다른 느낌으로 돌아오는 것이 골프스윙이며 비행거리가 가장 긴 드라이버샷은 더욱 그러하다. 골프는 완벽한 스윙으로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다. 페어웨이는 넓으며 그린은 크고 홀컵 또한 공의 크기보다 두 배 이상이다. 그러니 최악의 실패를 피해 갈 수 있는 좋은 스윙을 만들어 완벽한 통제는 아니어도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드라이버 샷을 만들어 보자.
임지나 프로의 스윙을 보면 다이내믹하고 큰 동작 안에 견고하고 탄탄한 모습이 공존한다. 임팩트 전후 그리고 피니시로 진행되는 순간까지 왼쪽 발은 지면에 붙어 있으며 왼쪽 다리의 움직임은 철저하게 통제되어 있다. 양팔은 타깃을 향해 최대한 길고 낮게 만들어 준다. 좀 더 발전적인 드라이버 스윙을 위해 한 가지 더 지켜줘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척추의 각도이다. 어드레스 때 만들어 놓은 몸의 각도를 최대한 유지하며 스윙을 하면 완벽은 아니어도 발전적인 드라이버샷을 가질 수 있다. 도움말 현주영 프로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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