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인상을 주는 그린 주위 벙커샷
임진우 2018-05-09 18:33:27

삽으로 모래를 퍼내는 모습을 상상하면 벙커샷을 어떻게 해야 할지 느낄 수 있다.

 

그린 주위에 있는 깊은 벙커에서 벙커샷을 멋지게 해 볼이 그린에 온되면 정말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벙커샷은 벙커의 생김새에 따라 또는 볼이 어떻게 놓여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구사해야 한다. 벙커샷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성공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도 커진다. 다시 말해 자신의 플레이에 강렬한 인상과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벙커이다. 벙커는 코스에 흥미로움을 더해 주며 18개 홀을 플레이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경험과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멋진 벙커 샷을 위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김자영 2의 벙커샷을 보면 일반 샷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폴로스루 때 왼팔이 곧게 펴지지 않고 굽어 있다. 벙커는 모래를 퍼 올려 공을 띄우는 원리다. 모래는 클럽헤드가 가파르게 움직여야 잘 퍼 올릴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 스윙을 최대한 가파르게 만들어 주어야한다. 이 모습은 사진과 같이 양팔이 최대한 몸에 붙어 있어 왼팔이 굽어 있는 모습이다. 삽으로 모래를 퍼내는 모습을 상상하면 이 모습이 벙커에 왜 필요한 모습인지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도움말 현주영 프로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5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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