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트레이닝은 드라이버 비거리를 더 늘려주는데 도움이 될까? 어느 정도는 맞다. 좋은피지컬은 좀 더 빠른 스피드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부상에서도 안전하게 지켜준다. 마라톤선수보다 단거리 육상 선수의 몸에 근력이 더 발달된 것을 보면 근력은 폭발적인 순발력을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근력은 스피드를 내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립을 있는 힘껏 잡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고태욱 프로의 드라이버 샷을 보면 좋은 피지컬에서 오는 강력한 파워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하체의 강한 근력은 스윙이 진행되는 동안 왼다리를 견고하게 버텨주는데 사용하고 있다. 상체의 탄탄한 근력은 에너지를 타깃을 향해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다운스윙 때 손목과 어깨는 유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폴로스루 때 양팔은 타깃을 향해 뻗어져 큰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것이 더 긴 비거리를 위해 근력을 만들어내는 이유이고 사용하는방법이다.

도움말 현주영 프로 |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