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지 않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벙커 샷 공과 체중은 왼쪽에 두고 무릎과 손은 평소보다 더 구부리고 밑으로 눌러준다.
임진우 2018-07-02 10:07:27

벙커는 함정이다. 상황을 어렵게 만들어 골퍼들의 점수를 지키기 힘들게 하는 코스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는 함정이다.
그런데 벙커 샷에 대해 터득을 한다면 함정이 때론 즐겁고 더 쉽게 느껴질 것이다. 페어웨이나 잘 다듬어진 그린 주위 잔디보다는 어렵겠지만 깊은 러프 보다 오히려 더 쉽게 느껴지는곳이 바로 벙커이다. 프로들 또한 깊은 러프에 빠지는 것보다 벙커에 빠지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믿기 어렵겠지만.) 그 대신 조건이 있다. 벙커 샷을 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박경남 프로의 벙커 샷은 교본으로 쓸 수 있을 만큼 올바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벙커는 어드레스가 중요하다. 공과 체중은 왼쪽에 둬야 하며 무릎과 손 위치는 평소보다 더 구부리고 밑으로 눌러준다. 백스윙은 어드레스에 의해 자연스럽게 가파르게 올라간다. 임팩트 때는 당연히 모래부터 가격을 해야 하며 백스윙과 같이 가파른 폴로 스루를 만들기 위해 양팔과 클럽을 최대한 몸에 밀착시키는 느낌으로 스윙해 준다. 스윙은 피니시 직전까지 멈추지 말고계속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하자.

 

도움말 현주영 프로 |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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