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퍼들이 벙커 샷을 어려워 한다. 한번 미스 샷을 하게 되면 주눅이 들어 계속 실패할 확률이 높다. 벙커 샷은 특히 멘탈 게임이다. 한 번 움추려 들면 자신감을 잃고 헤매게 된다. 제대로 된 스윙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무엇보다 벙커 샷에 대한 정확한 이론을 정립하지 못하고 벙커 샷이 몸에 익숙하지 않아서다.
고나혜 프로의 벙커 샷을 보고 제대로 된 벙커 샷 이론을 익혀보자.
그린 주위 벙커 샷 땐 체중을 어떻게 두느냐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프로들은 체중을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왼쪽에 완벽하게 유지시켜준다. 이것은 클럽헤드가 일정하게 공 뒤의 모래를 파고들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미스 샷을 많이 하는 아마추어들은 스윙을 하는 동안 체중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적정한 지점보다 더 뒤쪽에 클럽헤드가 닿게 돼 공이 벙커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없거나 나와도 제 거리를 내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체중을 왼쪽에 둔다는 사실 하나만이라도 잘 익혀서 벙커 샷을 해보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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