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된 인생의 교훈 중에 쉬운 상황이라고 방심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라는 말이 있다. 어렵게 지킨 평탄한 페어웨이에서의 쇼트 아이언 샷은 저 교훈을 생각하게 하는 샷 중에 하나이다. 이쯤이야 하고 가볍게 봤다간 터무니없는 실수를 범하기 십상이다. 오히려 더욱 탄탄한 스윙으로 핀 옆에 안착시켜야 하는데 이때는 풀 스윙보다 쓰리쿼터 스윙으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내야한다. 오지현 프로를 포함한 많은 프로들이 이때 쓰리쿼터 스윙을 구사한다.
쓰리 쿼터 아이언 샷은 몸의 중심축을 고정시켜줘 보다 더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준다. 어드레스는 평소와 똑같이 서준다. 클럽은 한 클럽 길게 잡고 그립은 살짝 내려 잡는다. 백스윙 또한 평소와 같이 해주며 피니시 때오른팔이 곧게 펴진 상태에서 멈춰 준다. 이때 척추의 각도는 어드레스 때와 최대한 같게 유지시켜 줘야 하며 체중은 왼쪽으로 모두 이동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공은 훨씬 더 안정적으로 핀 옆에 안착될 것이다.
도움말 현주영 프로 |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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