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게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확한 콘택트일 것이다.
정확한 콘택트를 위해서는 볼이 놓여 있는 상태와 상황에 대한 부분을 잘 이해해야 한다.
겨울철 잔디와 여름철 잔디의 상태는 매우 다르다.
겨울의 잔디 상태는 잔디가 거의 없고 모래밭에서 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름의 잔디 상태는 지면이 부드럽고 잔디가 많아 클럽에 걸리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골프를 잘 치는 골퍼일수록 한 샷을 해나가는 과정이 좋다.
과정의 순서는 상황과 상태를 파악한다. 이후에는 볼이 날아가서 지면에 떨어지고 굴러가는 이미지를 생각한다.
그 이후에 그립을 잡고 리허설을 해본다. 리허설 과정에서는 지면을 클럽헤드로 부딪히면서 지면의 상태를 파악한다는 과정이 늘 존재한다.
스윙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방법만 생각하고 있다면 중요한 과정들이 생략될 것이다.
쇼트 게임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 아마 중심 균형점이 낮은 곳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중심 균형점은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압력과는 다른 내용이다.
중심 균형점을 낮은 곳에 두고 쇼트게임을 하라는 내용은 하체를 잡고 쇼트게임해야 한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중심 균형점이 낮아질 수 있는 방법은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엉덩이를 뒤로 빼고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여 놓으면 낮아질 수 있다.
이태희 프로의 중심 균형점은 낮은 곳에 있다.
도움말 김민호 프로 |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21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