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그립을 잡고 하는
골프가이드 2021-05-03 17:42:12

퍼팅 그립을 잡고 어프로치를 하는 선수들이 간혹 있다.
퍼팅 그립과 샷을 하는 그립이 같은 선수들도 있지만 보통은 퍼팅 그립과 샷을 할 때의 그립이 다른 경우가 많다.
퍼팅 그립과 샷의 그립이 가장 다른 차이점은 샷은 클럽을 들고 스윙의 움직임이 크고 퍼팅은 작다는 점이다.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있어서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쇼트 어프로치 샷을 할 때 그립을 퍼팅 그립으로 잡을 때는 퍼팅하는 방식과 같은 느낌으로 할 때이다.
크게 코킹을 해서 클럽을 위로 들어 올릴 필요가 없는 상황, 볼에 마찰이 적게 생기게 해야하는 상황일 때 퍼팅 그립으로 잡는다.
그리고 퍼팅 그립을 잡게 되면 클럽헤드의 라이각이 세워져서 클럽이 지면에 완만하게 지나다닐 수 있게 된다 .
그린 주변 잔디의 길이가 짧은 상황에서만 가능할 수도 있다.
골프에서는 정답을 쫓아 가려는 골퍼와 정답을 찾아가려는 골퍼의 두 종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서 그립도 다르게 잡기도 하고 다른 스윙을 하기도 하고 다른 템포와 리듬으로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쇼트 어프로치 샷을 할 때도 프로들이 퍼팅 그립을 잡는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하는 것보다는 왜 그런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김민호 프로 |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21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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