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높은 벙커에 볼이 놓여 있다면 참으로 난감한 상황일 수 있다.
프로선수들에게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다른 점은 벙커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다를 수 있고 벙커와 클럽의 구조만 이해한다면 벙커샷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
벙커 샷은 기본적으로 볼을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모래를 먼저 타격하는 샷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클럽의 면적이 가장 넓은 면은 바운스 쪽이다. 면적이 넓은 면으로 모래를 타격한다고 생각하면 모래에 대한 이해와 클럽헤드에 대한 이해가 될 수 있다.
벙커샷을 리딩에지 가장 날카로운 부분으로 모래를 내려친다면 클럽헤드가 모래에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벙커에서 볼을 탈출 시키기가 어려워진다.
리딩에지로 벙커 모래를 타격한다면 로프트가 낮아진다. 낮은 로프트로 높은 탄도의 벙커샷은 쉽지 않다
그래서 벙커샷은 클럽헤드를 열고 그립을 잡아서 볼 위치를 왼발 쪽에 놓는다. 그런 다음 바운스로 모래를 타격하게 되고 그로 인한 마찰로 폴로스루를 높게 하려고 한다면 높은 탄도의 벙커샷을 구사할 수 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21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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