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생협, “포장폐기물 및 플라스틱 줄이기” 업무 협약 다회용 용기 사용 활성화, 플라스틱 포장 최소화, 1회용 수송포장재는 다회용으로 전환
이희정 2021-12-10 17:15:35

▲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조미김과 포장재 없는 친환경 농산물 매장 모습 (사진. 환경부)

 

환경부는 12월 10일(금) 서울스퀘어에서 5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생협)와 '포장폐기물 및 플라스틱 감량과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홍정기 차관과 ▲두레생협 김영향 회장 ▲아이쿱생협 김정희 회장 ▲한국대학생협 김영희 이사 ▲한살림생협 윤형근 전무이사 ▲행복중심생협 안인숙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탄소 감축을 실천해 온 생협의 활동을 공유·확산하고, 앞으로 포장폐기물과 플라스틱 줄이기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미김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 받침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없애고, 정육 제품의 플라스틱 받침 접시를 종이로 바꿨다. 또한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을 젓갈 등 식품 포장에 적용하는 등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포장재 없는 매장'을 운영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및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종이팩 수거함 설치 등 조합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협은 조합원들과 함께 포장폐기물과 플라스틱을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먼저, 생협 간에 공동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유리병 제작을 추진하고, 과일 등 농산물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하거나 종이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회용 수송포장재를 다회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탄소 감축 및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실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라며, "기업은 포장을 간소화한 제품을 더 많이 생산·판매하고, 국민들도 포장재를 줄인 제품을 구매하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하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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