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션클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 공식 체결 자원순환 체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 향한 본격 행보 나선다
윤소원 2022-04-28 10:46:49

왼쪽부터 기아 송호성 사장과 오션클린업 설립자&CEO 보얀 슬랫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기아).

 

기아는 바다 청소를 목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 기아 본사에서 조인식을 진행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목)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강에서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차단하는 방법과 이미 바다에 축적된 것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전 세계 바다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오션클린업은 태평양 쓰레기 섬에서 소용돌이치며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청소하는 시스템과 강을 통해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억제하기 위해 강물이 바다에 닿기 전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인터셉터 솔루션을 개발해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조인식을 시작으로, 기아는 오션클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지원해, 단순히 강과 바다를 청소하는 것을 넘어 수거된 플라스틱으로 기아 완성차 생산 및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향후 7년간 ▲현금 또는 현물(철강) 지원을 통한 오션 클린업의 해양·강 쓰레기 정화사업 후원 ▲오션클린업의 인터셉터 바지선 제작 시 기아가 제공한 현물(철강) 활용 ▲총 4대의 친환경 전기차(EV6 1대, Niro EV 3대) 및 운영비 지원 ▲수거된 플라스틱을 기아 완성차 생산에 재활용할 예정이다.

 

오션클린업의 보얀 슬랫(Boyan Slat) CEO는 “플라스틱이 본질적으로 나쁜 재료는 아니지만, 우리는 좀 더 책임감 있게 이를 사용해야 한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해양을 정화할 뿐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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