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가 필요한 곳 어디라도'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IAI 로봇의 한국 에이전트 아이에이코리아 '자동화가 필요한 곳 어디라도'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IAI 로봇의 한국 에이전트 아이에이코리아
관리자 2008-02-04 00:00:00

전기, 전자제품,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 액정디스플레이 등 고정도의 어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자동화공정에 이르기까지…. ‘자동화가 필요한 곳 어디라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IAI 로봇의 한국 에이전트 아이에이코리아를 찾아가보았다.


▷ 한국의 로봇산업이 큰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로봇업계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김 대표의 눈으로 보면 어떤가.

아이에이코리아 설립이 1993년이니까 올해로 15년째이고, 이전 경험을 합치면 20여년 동안 국내 로봇산업계에 몸담았다. 

IAI 로봇을 접했을 때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로봇이 많이 사용되지 않았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상당히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지금 한국의 로봇시장이 일본의 1/10 정도의 규모라 하는데, 그 이상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에이코리아만 보더라도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IAI의 매출액과 비교하면 5%가 채 되지 않는다.

물론 동사가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따라 잡을 수도 있겠지만, 전체 로봇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 지난해에는 직교좌표 로봇기업들이 스테이지 분야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아이에이코리아도 이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 있는가.

스테이지는 LCD 관련 검사장비에 많이 쓰이고 있다. 여기에는 대형 갠트리 시스템이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직교좌표 로봇시스템보다는 리니어 로봇을 선호해 IA의 경쟁력이 떨어진 경향이 있다. 일본에서는 리니어 로봇 관련 사업이 활발한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그만큼 소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테이지 전문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무리라 생각하고 장비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발휘해 큰 규모가 아닌 부품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IAI와 SUS의 국내 에이전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이 어떤 차이가 있으며, 아이에이코리아가 좀 더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굳이 설명하자면 IAI는 제조회사이고, SUS는 IAI 로봇제품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라 할 수 있다. 또, IAI의 아시아시장 판매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IAI는 형, SUS는 아우가 사장으로 있는 형제 기업이다. 

SUS의 경우는 최근 로봇시스템으로 급성장하며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미래지향적으로 FA(Factory Automation)와 HA(Home Automation) 분야 모두를 아우르고 있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아이에이코리아는 현재 IAI 로봇판매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SUS로 인해 시스템 부분이 강화될 가능성도 크다. 


▷ IAI 본사의 마케팅 전략은 어떠하며, 아이에이코리아에 대한 기대 정도는.

일본 IAI는 싱가포르 및 태국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만과 한국에는 대리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3년 전만해도 아이에이코리아의 4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을 해왔고, 대리점으로는 대만이 중소기업이 많아 작은 오더가 쌓여 꽤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대만 내에서도 중국본토로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여서 중국으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한국은 국내 시장 규모가 일본에 비해 작지만 시장잠재력에 대한 기대는 크다. 한국을 굉장히 크게 생각하기도 하고,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 아이에이코리아가 지난해 올린 성과는 무엇이며, 올해 목표성장률은 어느 정도인지.

매출은 창원 대리점을 포함해 지난해 대비 20% 정도 성장했다. 올해도 20% 이상 성장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에 강세를 보이고 있던 자동화 부품과 휴대폰 관련 전자부품 산업에서 꾸준한 매출이 있을 듯하고, 앞서 언급했듯이 LCD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올 한해는 아이에이코리아가 정점에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올해 정점에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치고는 목표가 너무 낮은 듯한데.

아이에이코리아의 대표로 15년 정도 있다 보니 시장의 흐름이 보이더라. 동사가 제조부분을 갖고 있다면 파격적인 가격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단순한 판매 전략을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이에이코리아는 말 그대로 대리점이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소극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아이에이코리아가 15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나름의 방법이다.


▷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고 경쟁력도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IAI 브랜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관련 업계에 있는 이라면 인정하고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매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7개 이상의 신제품들이 소개되었다. 

여기에 아이에이코리아의 소수정예 인력들이 15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체와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한 24시간 돌아가는 공정에 적용되는 제품의 특징으로 24시간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고 AS 즉각 대응함으로써 업계의 평판도 좋다. 이러한 점이 아이에이코리아의 힘이다.

특히, 지난해는 사무실을 이전하고, 인력도 늘어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기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주)아이에이코리아∥www.iakorea.co.kr
TEL : 02)578-3523
FAX : 02)57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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