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안에 조 단위의 제조기업 만드는 것이 꿈” - 에버테크노 “50대 안에 조 단위의 제조기업 만드는 것이 꿈” - 에버테크노
관리자 2008-03-05 00:00:00

▶에버테크노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스타기업이다. 지금까지 남들이 부러워하는 고속 성장을 해올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장비 업체들을 보면 대기업에서 분사한 경우 외에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드물다.

그만큼 장비 업체는 기업의 외형을 키우기가 쉽지 않고 코스닥 등록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LG와 삼성전자, 미래산업에서 장비설계와 시스템 개발 업무에 20여년 이상 종사를 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에버테크노라는 회사를 설립, 약 30여년 동안 외길인생을 걸어왔다.

짧은 기간 동안 우리 에버테크노의 외형을 키운 데에는 운도 많이 따랐다.
 
휴대폰 장비를 개발해 S전자에 납품, 12명의 직원이 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이것이 우리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수익이 20억원 이상 발생하면서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고 회사도 이전을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가능성, 여기에 시장을 내다보는 통찰력, 그리고 운 이 세 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밑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변신을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무리 없이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회사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나의 신조다. 능력 있는 사람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대외경쟁력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립 이후부터 기술 인력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가장 많이 신경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직원들이 자신들이 받는 보수에 대해 만족하고 있고, 초창기 인력이 거의 대부분 회사에 남아있을 정도로 이직이 없는 회사가 됐다.

특히 경력 10년 이상의 고 경력자가 수 십 명이 확보되어 있을 정도로 다른 어떤 중소기업보다 인력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올해 매출목표와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어떻게 되나.

올해는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LCD 사업부 50%, FA사업부 30%, 반도체 사업부 20%의 매출비중을 계획하고 있다.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나.

솔라셀이나 LED 관련, RF-ID 등의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솔라셀 장비에 관한 내용은 근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초정밀 스테이지 부분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다.

에버테크노는 초정밀 스테이지를 대량 확산시킨 기업이다. S전자에 리니어 모션을 전량 공급하면서 국내 스테이지 시장을 확산시키는 동기를 유발시켰다.

나는 스테이지만으로는 사업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에버테크노가 추구하는 것은 스테이지를 이용한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사업이다.

위치결정도가 5나노 이하인 초정밀 위치제어 시스템을 개발해야 스테이지 업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CEO로서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엇인가.

회사를 설립하고 한 번도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엔지니어에게 있어서 열심히 하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수익이 생길 때마다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회사의 경영방침이며 영원한 나의 꿈이다.

에버테크노를 성공했다고 외부에서 평가해준다면, 여기에 더 나아가서 50대 안에 조 단위 매출의 제조기업을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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