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I, 2015년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세 예상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인 측면과 지역 변화에 따른 결과라고 중국 해운연구 기관인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Shanghai International Shipping Institute, SISI)가 전망함.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의 글로벌 항만개발보고서(Global Port Development Report, 2014)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약 4% 가량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약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이러한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세계 경제 안정화와 무역 환경 개선으로 인한 결과라고 언급했음.

지역적인 측면에서, 미국내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미국내 경제활성화를 비롯해 전 세계 물동량의 급속한 증가를 예측했으나, 미국내 에너지 산업의 구조 개선으로 에너지 수출이 증가하면서 미국내 전체 상품 교역 중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다고 분석했음.
중국의 경우 경기 침체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2억 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음.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의 전문가들은 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의 중국 내 경기침체는 교역량 감소, 환율 변동 등으로 이어져 분야별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음.

닝보-저우산 항만의 경우 2014년 약 8천7백만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약 7.9% 증가함으로써 중국내 항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그 동안의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국제 해상운송 물동량은 2030년까지 총 62억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17%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이 가운데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2억 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3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