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via와 히타치유럽, 제휴통해 유럽·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진출 강화 Neovia와 히타치유럽, 제휴통해 유럽·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진출 강화
이명규 2015-05-28 11:10:03

 

Neovia와 히타치유럽, 제휴통해 유럽·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진출 강화


자동차 및 부품 전문 물류업체 Neovia(전 Caterpillar 로지스틱스 또는 CAT 로지스틱스)가 히타치건설장비유럽(HCME)과 제휴하여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건설장비 운송 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도하고 있음.
미국계 자동차 물류 전문업체인 Neovia는 최근 네덜란드 우스테르하우트(Oosterhout)에 소재한 HCME의 보관시설을 인수, 향후 5년 8개월간 운영하는 계약을 수주함. 이를 통해 Neovia는 HCME의 인력과 자산을 모두 인수, 비용효과적인 보관 및 운송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됨.
HCME는 세계 굴지의 건설장비 제조사인 히타치건설장비(HCM)의 자회사로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CIS 시장을 겨냥한 굴삭기 등 건설장비의 생산?공급을 책임지고 있음.


금번 계약으로 히타치는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이머징 마켓’인 중동과 아프리카 건설 시장에서의 자사 제품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한편, Neovia는 2012년부터 시도해온 중동 아프리카 진출의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히타치는 유럽 시장 외에 아프리카 접근에 대한 역사적, 지리적 이점이 있는 프랑스 등 유럽국가 건설회사들의 아프리카 건설현장에 장비를 공급해 왔음. 2012년 11월 Neovia(당시는 CAT 로지스틱스)는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을 내다보고 나이지리아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면서 아프리카 시장의 문을 두드림. 2014년 1월 Neovia는 기존의 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세계 영업망을 미주-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양분하고 각각의 지역본부에 최고 책임자를 임명한 바 있음.
Neovia는 동시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소재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사에 차량 인수, 포장 및 재포장, picking, 운송준비, 역물류, 부품 재고관리 등 일관 서비스를 3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Neovia는 전세계 25개국에 96개의 물류 관련 시설을 운영 중이며, 벨기에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190국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음.


한편 아프리카 개발과 건설 붐 덕분에 굴삭기, 불도저, 크레인 등 건설장비의 수요가 크게 촉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음.
Construction Review Online에 따르면 아프리카 건설장비업 시장은 2015년 1월 현재 약 9억 달러에 이르며, 현재의 소량·집중 사용 방식에서 다량?특화 사용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추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건설 장비의 주요 수요처는 교통 인프라 및 주택 등 건설 부문, 광물 개발, 관개 부문 등임. 아울러 아프리카의 건설장비 구매자들은 예산상의 문제로 인해 값이 싸면서도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중고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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