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상해발 유럽행 운임, 또 다시 사상 최저치 경신
중국발 컨테이너운임지수인 CCFI는 전주 대비 25.4p 하락한 826p, 상해발 운임지수인 SCFI는 전주 대비 24.5p 하락한 556.72p를 기록함.
용선료 지수인 HRCI는 전주 대비 2.7p 하락한 776.6p를 기록하며 소폭의 하락세 보임.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38달러 하락한 205달러, CCFI는 전주 대비 72.4p 하락한 844.9p을 기록하여 하락세를 지속함.
지난 주 300달러 이하의 수치를 기록한 이후 금주에 또 한 번 사상 최저치인 205달러를 기록하며 북유럽행 운임이 근해 운임 수준까지 하락함. 이는 리먼 쇼크 이후 처음 발생하는 현상으로, 선복량 조절 실패 및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그리스의 경제/금융위기 우려감 등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운임 하락세가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됨.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상해발 북미행 운임은 미서안이 전주 대비 FEU당 73달러 하락한 1,268달러, 미동안이 전주 대비 100달러 하락한 2,094달러, CCFI는 미서안이 16.6p 하락한 890.8p, 미동안이 2.6p 하락한 1,206.5p를 기록함.
미주 노선은 서부 항만 파업으로 인한 체선은 거의 해소되었으며, 성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GRI에 대한 효과는 거의 지속되지 못하고 있음. 운임 약세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선박 대형화 경쟁 및 경기 침체로 본격적인 시황 회복은 시간이 걸릴 전망임.
한편 드류리는 금년도 1분기 컨테이너선박의 공급 과잉 현상이 원양 컨테이너 선사들의 수익을 연말까지 위협할 것으로 파악함.
현재 원양 컨테이너 선사들이 주요 항로에서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0만TEU 혹은 그 이상의 컨테이너선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힘. 새로운 선박 투입에 대한 부담감과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올해 말까지 운임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분석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해운시황포커스 제25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