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카와 인버터는 범용부터 첨단기종까지 전 세계 인버터 기술 선도 야스카와 인버터는 범용부터 첨단기종까지 전 세계 인버터 기술 선도
김재호 2008-12-05 00:00:00

한국야스카와전기 야스나가 료지 사장ㆍ야스카와전기 인버터사업부 오가사와라 히로시 부장

 

새로 건설한 인버터 모공장인 「Drive Center」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나.


현재 야스카와전기는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4개 지역에 걸쳐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이 새로운 공장은 2010년 우리 야스카와전기의 세계 인버터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공장으로서,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전개하는 해외 생산거점의 母공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세계 공통의 생산방식을 실현하고 있으며, 신제품ㆍ신기술의 개발과 실용화는 물론, 생산기술 개발, 생산의 글로벌 전개를 위한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또 「Drive Center」라는 이 신 공장을 베이스로 현재 차기 3개년 계획을 수립,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야스카와의 제품 로드맵을 보면 그동안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로 제품군을 라인업해왔기 때문에 다음 제품은 9시리즈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의외로「1000시리즈」로 브랜드 네이밍을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네이밍을 「1000시리즈」로 가져가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V1000」, 「J1000」, 「A1000」 등 「1000시리즈」로 제품 플랫폼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인버터 분야에서 우리 야스카와전기의 기술적인 우위를 유지해나가기 위한 전략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기능의 차세대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1000시리즈」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단행했다.

 

올해 「J7」의 후속모델로 출시된 「J1000시리즈」의 특징은 무엇이며, 전 모델인 「J7」에 비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J7」의 후속기종인 「J1000시리즈」는 단위기계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며, 대수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소형ㆍ경제형 타입이다. 저속 1.5Hz 100%, 3Hz 150%의 발군의 토크를 실현하며, USB 장착 복사 유닛을 갖추고 있어서 신구 인버터의 치환이나 인버터의 고장 및 교환 시 파라미터를 설정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특히 기존 모델에는 없던 제동 트랜지스터를 내장하고 있어서 제동 저항기 추가만으로 보다 큰 제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된 소형 벡터제어 인버터인 「V1000시리즈」의 특징은 무엇인가.


과거, 동기모터 제어에는 전용 인버터가 있어야 했던 것과는 달리 이 「V1000시리즈」는  유도모터는 물론 기존의 전용 인버터를 사용하고 있던 SPM, IPM 모터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인버터를 공통화 할 수 있고, 예비품의 공통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에는 보통 소형 타입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오토튜닝 기능을 탑재했으며, 0.5Hz에서 200%의 고 시동 토크를 실현한다.
특히, 상위 제어회로나 인버터의 I/O와 조합함으로써 외장이 필요한 타이머나 릴레이 등의 주변기기를 줄일 수 있으며, PC를 사용해 드래그 앤 드롭 조작으로 인버터를 간단히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동급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파라미터 백업기능을 장착한 착탈식 단자대를 채용해 만일의 인버터 고장시에도 제어배선이나 파라미터 설정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인버터 교환을 단시간에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A1000시리즈」에 대해 최첨단의 모터 드라이브 기술을 탑재한 주력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가장 중요한 내용은 범용 인버터로서 유도 전동기는 물론 동기모터까지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지금까지 어려웠던 센서리스 동기 전동기 구동에서의 고시동 토크를 실현시켰으며, 더욱이 IPM 모터에서 영속 고시동 토크를 출력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동기전동기 구동기 PM용 PG 미장착 어드밴스트 벡터제어의 경우 0min-1 200%의 토크, PM용 PG 장착 벡터 제어의 경우 0min-1 200%의 토크를 실현한다. 또한 엔코더 없이 간이 위치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보와 인버터의 중간급 제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A1000시리즈」는 네트워크 부분에서 강화된 내용이 있나.


그동안 통신 인터페이스를 옵션으로 개발해서 장착했어야 했는데, 통신 옵션을 오픈화함으로써 유저가 원하는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네트워크의 오픈화를 통해 유저의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우리의 향후 제품개발 방향이다.

 

「A1000시리즈」의 타깃 시장은 어떻게 되나.


에너지 세이빙 즉 전력절감 효과를 타깃으로 한 시장과 센서리스로 가동시키는 시장 이 두 가지 수요가 「A1000시리즈」의 타깃 시장이다. 모터에 인버터를 적용할 경우, 큰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글로벌 시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모터에 인버터가 적용되어있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따라서 나머지 80%의 수요를 대상으로 시장 확대를 전개할 방침이며, 또 「A1000시리즈」의 제어기판이 서보를 제어할 수 있는 기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센서리스 제어 시장에 대한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야스카와전기에 있어서 「A1000시리즈」의 출시 의의는 무엇인가.


그동안 야스카와전기의 인버터 제품은 소용량부터 중용량, 대용량까지 차별화되면서 제품간 격이 있었는데, 「A1000시리즈」는 대ㆍ중ㆍ소 용량의 구분 없이 통합된 모델로 출시됐다. 따라서 「A1000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하나의 제품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과, 이를 통해 한국 로컬 메이커의 가격과 경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제품이다.

 

소형 벡터제어 제품인 「V1000시리즈」는 한국시장에서 출시 일 년 만에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델이다. 그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V1000시리즈」는 당초 범용 인버터로 개발이 된 모델인데, 액정의 컨베이어 라인 및 섬유 분야로 확판이 된 것이 단 기간에 매출을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했다.

 

「E7」에 대한 고효율 마크를 획득했는데, 이미 고효율 시장에는 국내기업뿐 아니라 유럽산 역시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스카와전기는 국내시장에서 「E7」에 대한 차별화된 가격전략을 전개할 계획인가.


최근 인버터 업계의 이슈 가운데 하나는 고효율 시장에의 진입이며, 이를 위해 우리 역시 고효율 인증을 획득했다. 고효율 인버터 시장진입을 위해 타 지역과는 달리 한국시장을 위한 별도의 가격전략을 가져갈 계획이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한국에서의 고효율 인버터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 에너지 개념이 아니다. 따라서 고효율 시장에서의 실적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제 2단계로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에너지 개념의 인버터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 사이에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제어시장을 타깃으로 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야스카와전기의 계획은 어떠한가.


풍력발전의 경우, 소형 인버터는 현재 기술 실현단계에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같은 유럽지역에서는 풍력과 관련된 환경여건이 조성되어있지만, 일본의 경우 바람이 많질 않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의 제어에 필요한 인버터 수요가 많다면 우리 역시 당연히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풍력분야의 사업여부는 2∼3년 내에 결정이 될 것이다.
 또 태양광 분야는 일본 내에서 샤프와 같은 업체가 솔라 패널을 제조하고 있는데 우리는 패널업체와 협력해서 파워컨디션 등에 대해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사업화 여부가 결정이 될 것이다.

 

야스카와전기의 경쟁력이라면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야스카와전기의 모토는 ‘세계 제1의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No.1이 되는 것’이다. 이미 인버터 및 로봇 등의 사업은 세계1위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일 예로 일본의 철강 고로 분야에서의 야스카와전기 인버터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화, 이것이 우리의 강점이며 앞으로도 보다 발전된 기술로 인버터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현재 인버터에 모션이나 시퀀스 기술이 탑재가 되면서 인버터의 컨버전스화가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 향후 인버터 기술 트렌드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나.


PLC 및 모터, 인버터 분야 각각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대답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인버터의 고유기능은 성 에너지 및 플렉시블 드라이브 이 2가지다. 그런데 점차 PLC 기능과 모션기능이 추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인버터가 PLC 기능을 한다기보다는 상위 컨트롤러 없이 제어 프로그램의 유연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얘기라고 할 수 있다. 또 인버터의 성능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면 인버터가 서보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시장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서보가 인버터로, 인버터가 서보로 기능이 상호교차 되면서 두 가지 제품 사이에 구별이 없는 트렌드로 갈 수도 있으며, 아니면 제3의 다른 제품이 출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보와 인버터는 엄연히 구분이 되어야 하는 영역이다. 서버나 인버터라는 용어는 메이커에 의해 만들어진 일회성 용어다. 모터를 구동하는 기술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문제라고 본다. 

 

한국 내 마케팅 전략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야스카와전기의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단순 유통세일이 아닌 기술 지원에 무게를 둔 시장 확대다. 현재 상위 PLC까지 프로그램할 수 있는 기술역량을 갖춘 채널을 선별, 대리점망을 구축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단품판매가 아닌 시스템 패키지 판매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SI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시장 확대가 우리 마케팅 전략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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